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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독일 멀츠 에스테틱스 아태총괄 애런 킴 사장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도 한국 성형외과 의사의 인기가 높다. 한국에서 미용성형술의 표준을 만들고 싶다.” 독일에 본사를 둔 미용성형재료 기업 멀츠 에스테틱스의 아시아·태평양 총괄인 애런 킴(39·사진) 사장은 한국 미용성형술에 반했다. 본사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자리를 주며 근무할 국가의 선택권을 줬을 때 망설임 없이 한국을 택했다. 지난 10월 멀츠 에스테틱스 아시아·태평양 지부가 서울에 둥지를 틀었다. 한국의 미용성형술에 푹 빠진 애런 킴 사장을 만나 한국의 경쟁력과 향후 사업방향을 들었다.

-멀츠 에스테틱스는 어떤 회사인가.

 “10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계 글로벌 제약사인 멀츠의 주요 사업부다. 멀츠는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우울증 등의 치료제와 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멀츠 에스테틱스는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등 피부미용성형 재료들을 개발·공급한다. 관련 분야 시장점유율은 미국 26%, 유럽 20%이며 아시아는 평균 12%다. 2014년경 각 대륙에서 25%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멀츠 에스테틱스의 주요 제품과 특징은.

 “한국에선 필러 제품인 ‘래디어스’와 보툴리눔 톡신 A형인 ‘제오민’을 출시하고 있다. 래디어스는 칼슘 등 미네랄 성분과 겔 성분으로 구성돼 인체친화적이고 효과가 1년 정도 지속돼 비용 대비 효과가 우수하다. 제오민은 경쟁 제품과 달리 복합 단백질을 제거해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다. ”

 -아시아·태평양 총괄 국가로 한국을 택한 이유는.

 “아시아는 성형전문의가 많고 성형술을 가장 많이 하는 지역이다. 한국이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성형외과 전문의는 매우 선진적이다. 한국에서 시작된 특정 미용성형술이 3개월 후 다른 나라에서 시작될 정도다. 특히 2008년 제주도에서 열린 미용성형학회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국 의료진이 시술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미국보다 2~4년 앞서 있었다. 한국 여성도 아름다움에 대한 앞선 감각이 있다. 성형을 패션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그 때문에 새로운 미용성형술의 시도와 탄생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멀츠 에스테틱스의 제품과 기술이 인정받으면 아태 시장에서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 2014년까지 아태 미용성형재료 시장 1위, 미국에선 2020년 1위가 되는 게 목표다.”

 -한국 미용성형술의 강점은.

 “한국 의사의 ‘창조성’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시술과 재료를 융합해 새로운 시도를 한다. 한국의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턱과 종아리 근육 축소술이 미국과 유럽에서도 늘고 있다. 한국은 미용성형술 수출국이다.”

 -한국 의사들과 미용성형술의 세계 기준을 만들 계획이라는데.

 “우선 미용성형재료의 안전한 사용방법에 대한 표준을 만든다. 미용성형술의 세계 중심에 서 있는 한국의 다양한 성패 경험을 세계 의사들과 공유하면 가능하다. 또 외국 의사에게 한국의 성형술을 습득하는 장도 만들 계획이다. 미용성형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미국의 마이클 제이슨, 수전 링클, 빅 나루카 박사 등은 한국에서 강의도 하지만 배우기도 한다.”

황운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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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