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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양계영 플래너





청호나이스 양계영(50·사진) 플래너는 정수기 판매만 11년째 해 온 베테랑이다. 청호나이스에 몸담게 된 지는 2년 정도 됐다. 양씨의 연소득은 1억6000만원대. 2년 만에 청호나이스 최고 연봉 플래너가 됐다.

 그는 “인간 관계에 기대 제품을 팔지 않는다”고 말한다. 제품을 철저히 익히고, 고객에게 딱 맞는 제품을 권하는 것이 영업 비결이라는 것이다. 너무 단순한 비결이 아닌가 싶지만, 그의 노력을 들으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밤 12시 전에 자 본 적이 없어요. 9시에 집에 들어가면 자기 전까지 내일 만날 고객의 대여 기간과 AS 시기, 소개할 제품 관련 정보를 공부합니다.” 동료 플래너들이 제품 소개 자료를 잃어버리면 양씨에게 전화해 물어볼 정도다.

 회사가 제휴한 카드 포인트 정보를 외우는 것도 기본이다. “카드 포인트를 활용하면 거의 정수기를 공짜로 쓸 수 있다고 설명하면 젊은 고객 분들이 너무 좋아하세요.” 나이 지긋한 고객들에겐 제품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는 게 요령이다. 준비해 간 흰 종이를 꺼내 이해하기 쉽게끔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한다는 것이다. 그는 “역삼투압, 진공 삼압 같은 어려운 용어도 내가 완전히 이해하면 쉽게 설명할 수 있다”며 “한번 배운 것도 잊어버리지 않게 되풀이해서 공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부를 많이 하면 제품 소리만 들어도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있다”며 웃었다.

 한번 제품을 주문한 고객은 끝까지 챙긴다. 특히 제품을 설치하는 날엔 꼭 찾아간다. 손을 잡고 사용 요령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그는 “이전 회사에서 나를 보고 제품을 설치했던 고객들 가운데 나를 따라 제품을 바꾼 경우가 많다”며 “판매원들의 서비스 노하우가 회사 매출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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