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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성회가 주먹으로 얼굴 가격” … 한나라 “강기정이 먼저 7대 정도 때려”





‘혈투’ 김성회 - 강기정 진실게임



8일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과 민주당 강기정 의원(왼쪽)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뉴시스]





‘누가 먼저 때렸나, 혹은 누가 더 때렸나.’



 여야는 폭력국회의 책임을 놓고 9일에도 ‘네 탓 공방’을 계속했다. 이번 예산국회 몸싸움의 최악은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과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벌인 몸싸움이었다.



이 싸움은 8일 오후 2시20분쯤 본회의장 앞 복도에서 회의장에 진입하려는 한나라당과 이를 막으려는 민주당 사이에 시비가 붙으면서 일어났다. 두 의원의 주먹다짐 끝에 김 의원은 코피가 나고 얼굴이 붓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고, 강 의원은 입 안쪽과 바깥쪽을 모두 여덟 바늘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무방비상태에 있던 강 의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정확히 가격했다”며 “강 의원은 민주당 여성 당직자의 머리채를 잡아채는 등의 폭행을 한 김 의원을 보고 말리다가 맞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민주당 당직자들이 나를 꼼짝 못하게 붙든 상태에서 강 의원이 7대 정도를 먼저 때렸다”며 “도망가는 강 의원을 쫓아가 한 대 때린 것일 뿐”이라고 했다.



 인터넷엔 두 사람 간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공개됐다. 동영상에는 두 의원이 한참 드잡이를 한 뒤, 김 의원이 강 의원에게 다가가 오른손 주먹을 뻗는 장면이 들어 있다. 강 의원이 분을 참지 못하고 주변에 있던 국회 경위의 뺨을 수 차례 때리는 장면도 나온다. 뺨을 맞은 국회 경위 노모(48)씨는 이날 강 의원을 공무집행방해 및 폭행혐의로 고소했다. 노씨는 “재발방지와 명예회복을 위해 고소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 측은 “해당 경위가 강 의원만 심하게 제지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의원의 전력(前歷)도 새삼 거론된다. 김 의원은 지난해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이 출입문에 감아놓은 쇠사슬을 맨손으로 뜯어내 ‘괴력의 사나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육사 재학 시절 럭비부 주장이었다. 강 의원은 전남대 재학 시절 전남대 삼민투 위원장을 지냈다. 17대에 이어 18대 국회에 들어온 뒤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사진행을 방해하고 한나라당 보좌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강기헌·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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