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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계 영국인 백만장자 … ‘허니문 피살’ 미스터리





신혼여행 떠난 남아공서
무장강도에 피랍, 신부 사망
“남편 청부 살해” 진실게임



인도계 영국인 사업가 슈리엔 드와니(왼쪽)가 부인 애니와 함께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찍은 결혼식 사진. 드와니는 신혼여행 중 부인을 청부 살해한 혐의로 7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체포됐다. [AP=연합뉴스]



영국의 30대 백만장자가 신혼여행 중 신부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영국이 충격에 빠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도계 영국인 사업가 슈리엔 드와니(30)는 지난달 스웨덴 출신 아내 애니(28)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여행 5일째인 지난달 13일 남아공 수도 케이프타운에 도착한 두 사람은 현지인 운전기사의 안내로 시내 구경을 나갔다. 차가 인적이 드문 골목에 들어서자 총을 든 괴한 3명이 이들을 덮쳤다. 택시기사와 남편 드와니는 풀려났지만 아내는 다음 날 버려진 차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에 착수한 남아공 경찰은 운전기사인 졸라 통고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통고는 7일(현지시간) 현지 법정에서 “남편의 사주를 받고 여자를 죽였다. 그가 무장강도에게 납치돼 살해당한 것처럼 위장해 살해해달라고 청부했다”고 자백했다. 그는 “대가로 1300파운드(약 230만원)를 받기로 했고 착수금으로 1000파운드를 미리 받았다”고 말했다. 붙잡힌 공범 3명도 같은 진술을 했다.



 남아공 사법당국은 영국 정부에 드와니 체포를 요청했고 영국 경찰은 즉시 그를 체포했다. 다음 날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에 선 드와니는 “아내의 죽음과 어떤 관계도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이날 보석금 25만 파운드(약 4억5000만원)를 내고 보석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남아공 당국이 보석 판결에 항소해 그는 구금 상태로 고등법원의 심리를 기다리게 됐다. 드와니의 변호사는 “남아공 당국이 갱들의 강도살인 행각이 관광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허니문 살인’으로 포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와니는 세계적 컨설턴트 회사 딜로이트의 회계사 출신이다. 2005년부터 노인을 위한 고급 요양원 사업으로 큰돈을 모았다.



이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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