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프로농구] LG ‘농구는 키 순이 아니지’





단신 가드 전형수·김현중
꺽다리 군단 삼성 혼쭐내



LG 전형수



LG 단신 가드들이 ‘높이의 삼성’을 제압했다. LG는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에서 삼성을 103-86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번 시즌 홈 8연승으로 ‘안방 무패’를 달리다 LG에 첫 패배를 당했다. 반면 LG는 이날 승리로 원정 6연패 사슬을 끊었다.



 강을준 LG 감독은 단신 가드 김현중(29·1m82㎝)과 전형수(32·1m81㎝)로 해법을 찾았다. 김현중은 경기를 지휘하는 센스가 좋고, 전형수는 외곽 슛이 정확하다. LG는 전반 김현중이 경기를 풀어가다 후반 전형수의 공격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에는 혼혈 센터 이승준과 ‘공룡 센터’ 나이젤 딕슨이 버티고 있다. 삼성은 공격 리바운드에서 LG를 12-3으로 압도했다.



 높이에서는 밀렸지만 LG 가드들의 돌파와 공격력이 빛났다. 전반에는 김현중(12득점·9어시스트)의 날카로운 패스와 돌파가 위력을 발휘했다. 김현중은 넓은 시야로 코트 구석구석에 패스를 찔러 줬고, LG 선수들은 삼성의 골밑을 파고들었다. 3쿼터 중반까지 두 팀은 공격 농구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LG는 3쿼터 6분께부터 활발한 공격을 이어 가며 3쿼터를 72-64로 앞서 간 채 마쳤다.



 4쿼터 초반 승부처에서 펄펄 난 해결사는 LG 가드 전형수(17점)였다. 전형수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연속 두 개의 3점포를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LG로 가져왔다. 두 번째 3점 슛은 이날 LG의 플레이가 얼마나 잘 풀렸는지 보여 줬다. 변현수가 삼성의 골밑을 파고들다가 뒤따라오는 문태영에게 패스하고, 문태영이 다시 돌파하며 삼성 수비를 끌어들였다 외곽의 전형수에게 공을 내줬다. 전형수는 수비가 채 따라붙기 전에 깔끔한 3점슛을 성공시켰다. 삼성 벤치는 곧바로 작전타임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LG의 주포 문태영은 24득점·7리바운드·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했다. 득점보다 수비가 빛났다. 그는 1쿼터부터 삼성의 주득점원 애런 헤인즈를 막았고, 1쿼터에만 파울 2개를 저질렀을 정도로 몸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은 헤인즈(34점)에게만 공격이 지나치게 집중돼 4쿼터 승부처에서 무너졌다.



 한편 부산에서는 홈팀 KT가 오리온스를 88-72로 꺾고 동부와 공동 3위가 됐다. KT는 이날 패한 2위 삼성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이은경 기자



◆프로농구 전적 (9일)



부산 ▶ KT(11승5패) 88-72 오리온스(5승12패)



잠실 ▶ 삼성(12승5패) 86-103 LG(7승9패)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