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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김종규, 한국 농구 먹여 살릴 ‘긴 물건’





열아홉 2m6cm “아직도 크는 중”
장신 센터인데 가드 같은 스피드
대학농구 결승서 23득점 19R
허재 “김주성 다음은 종규”



[중앙포토]



한국 남자농구의 미래를 짊어질 대형 재목이 나타났다. 대학 새내기 센터 김종규(19·경희대)다.



 그가 프로농구 최고연봉(6억9000만원)을 받는 김주성(31·동부)을 능가할 초우량 기대주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그의 경기를 지켜본 허재 KCC 감독은 “김주성 다음은 김종규”라면서 엄지를 치켜들었다. 김종규는 키 2m6㎝로 김주성(2m5㎝)보다 크다. 게다가 아직 성장판이 닫히지 않아 2m10㎝까지 자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올해 1.5㎝가량 또 컸다.



 김종규는 2010 대학 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서 맹활약했다. 결국 중앙대가 경희대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지만, 가장 돋보인 선수는 준우승 팀의 김종규였다. 그는 6일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23점·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중앙대에는 내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를 예약한 센터 오세근이 버티고 있었다. 오세근은 이 경기에서 10점·9리바운드에 그쳤다.



 8일 2차전에서도 김종규는 오세근을 능가했다. 23점·17리바운드로 오세근(14점·5리바운드)보다 뛰어났다. 2쿼터에는 오세근을 앞에 두고 두 손 덩크슛을 찍어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그는 “림을 잡고 아래를 보니 세근이 형이 있었다. 짜릿했다”고 말했다.



 이날 모교인 중앙대의 우승을 보러 온 허재 감독은 김종규 칭찬에 입에 침이 마를 지경이었다. 그는 “종규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유택이 형(오리온스 김유택 코치)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유택이 형 대학 1학년 때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중앙포토]



 김종규의 장점은 키가 큰 데도 빠르다는 것이다. 센터인데 슈터처럼 뛰어다닌다. 속공할 때는 가드들과 함께 달린다. 김유택 코치는 “김주성도 스피드가 좋지만 종규가 더 빠르다. 앞으로 한국 농구를 먹여살릴 재목”이라고 칭찬했다. 김종규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뽑혀 여름 내내 대표팀에서 훈련했다. 이때 김 코치가 대표팀 코치로서 그를 지도했다. 김 코치는 “빠르게 달리는 스피드 훈련을 하면 종규는 가드들과 같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빠르기만 한 게 아니라 기술도 갖췄다. 센터인데도 중거리 슛과 드리블이 수준급이다. 골밑에서는 막강 센터로, 외곽에선 날랜 포워드로 뛰기 때문에 대학 수준에서는 그를 막을 선수가 없다.



 김종규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서 하승진(KCC)에게 밀려 탈락했다. 대표팀의 고문을 맡았던 레니 윌킨스 전 미국프로농구(NBA) 감독은 “뭘 가르쳐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선수”라며 김종규를 각별히 아꼈다.



 김종규의 약점은 체력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금세 지치곤 했지만 웨이트 트레이닝과 훈련을 통해 이번 시즌 대학 리그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키에 비해 적게 나가는 몸무게(90㎏)를 불리는 것이 남은 과제다.



 김종규는 “100㎏까지 늘려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도록 하겠다. 대학 무대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난 뒤에 프로에 나가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목표는 2008년 중앙대가 세운 52연승을 깨는 것이다.



김우철 기자



김종규는 …



▶ 생년월일 : 1991년 7월 3일



▶ 신체조건 : 2m6㎝·90㎏



▶ 출신학교 : 성남초-성남중-낙생고



-경희대 1학년 재학 중



▶ 가족관계: 부모와 여동생



▶ 농구 시작: 초등학교 3학년 때



농구부 코치 권유로



▶ 별명: 종달이 ▶ 신발 사이즈: 310㎜



▶ 좋아하는 음식: 초밥·회



▶ 좋아하는 연예인: 원더걸스 소희



▶ 보물 1호: 미국에서 산 아이패드



▶ 좌우명: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 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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