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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2004년 국방위서 "포병레이다 전자파 공격" 지적

북한의 '연평도 공격' 때 우리 군의 대포병레이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은 북한군이 '전자기파(EMP·Electromagnetic Pulse)' 공격을 했기 때문이라고 동아일보가 3일 보도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서해안 해안포 기지 인근에 북한의 EMP 무기가 상당수 배치돼 있다"며 "연평도에 배치된 대포병레이더는 서해안에 집중 배치된 북한의 전파방해공격(EMC)에 맞설 전파방해능력(ECCM)을 갖추지 않아 전자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포병레이다 'AN/TPQ-36' 과 'AN/TPQ-37' 수십여대를 미 레이시온 사로 부터 구입해 운용하고 있다. 대당 가격은 각각 38억원, 144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 는 기본형으로 적 공격시 위치확인만 가능하다. 대전파방해 차단기능(ECCM·electronic counter-countermeasure)과 포의 위치 포탄의 종류까지 분석이 가능한 풀 옵션을 갖출 경우 금액은 더 늘어난다.



포병레이다가 전자전에 취약하다는 점은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 지난 2004년 국회 국방위 송영선의원은 북 장사정포 대응방안에 대한 질의에서 "한국군은 AN/TPQ-36, 37을 지난 90년부터 도입하면서 비싼 가격 때문에 풀 옵션 레이더를 구입하지 못하고 기본형만 도입해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시 위치확인만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송의원은 또 "북한군은 위치노출을 피하기 위해 전파방해공격을 동시에 수행할 개연성이 크지만 우리 군이 운용하는 AN/TPQ-36, 37은 이에 대비한 능력이 없어 작전수행에 큰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주한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대포병레이다는 풀 옵션에다가 그동안 성능개량을 통해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이 있을 경우 포의 위치와 포 및 포탄의 종류까지 확인이 가능하며 대(對)전파방해 차단기능(ECCM)도 갖추고 있어 성능차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군 관계자는 "해병 연평부대는 오래전부터 북한의 전자전에 대비할 수 있는 '아서(ARTHUR)'급의 대포병레이더를 보급해 달라고 몇 차례 요구했으나 국방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이 이번 사태 이후 연평도에 신형 대포병레이더 '아서'를 신속히 배치한 것도 북한의 전자전 감행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기 때문인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주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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