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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 핵연료 바로 알기 ⑤ 일본의 재처리 정책

일본은 총 54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전체 전력의 27.5%를 충당한다. 미국과 프랑스에 이은 세계 3위의 원전설비 보유국이다. 일본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우라늄 가격에 관계 없이 우라늄 이용도를 가급적 높인다는 정책을 일찍이 1956년 세웠다.



원전 원료로 플루토늄·우라늄 재활용

사용후 핵연료에 남아 있는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재처리해 원전의 연료로 재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도카이무라에 연 90t 처리 규모의 소형 재처리시설을 77년부터 2006년까지 운영해 1000t 이상의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한 경험을 쌓았다. 오늘날 24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로카쇼무라에 연 800t 처리 규모의 상업용 재처리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경제성만 따지면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미래의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한다고 볼 수 있다. 13년이 넘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시험운영 중에 있는 로카쇼무라 재처리시설은 2012년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은 로카쇼무라 재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동안 국토 안에서 발생한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와 그렇게 얻은 플루토늄으로 다시 원전 연료를 만드는 일을 영국과 프랑스에 위탁해 왔다.



일본의 야심은 로카쇼무라 재처리 시설에 그치지 않는다. 재처리로 얻은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섞어 원전의 연료로 만드는 핵연료 제조공장도 그 옆에 건설 중이다.



 정치권도 국가정책에 힘을 보탠다. 일본 의회는 2000년 5월 ‘특정 방사성 물질의 최종 처분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은 깊은 땅속에 묻도록 규정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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