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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펜타곤과 정보교류 잠정 중단

위키리크스의 외교전문 폭로 여파로 미국 국무부가 정보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해 국방부와의 정보 공유를 잠정 중단했다.



반기문 “감시당해 좋아할 사람 없다”
클린턴 부부 “인권운동가 위험 처해”

 이번 정보 유출 경로가 군 내부 전산망인 ‘시프르넷(SIPRNet)’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는 군 정보 업무를 담당하면서 미군의 이라크 민간인 살상 비디오와 아프가니스탄·이라크전 기밀을 폭로했던 브래들리 매닝 육군 일병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고 있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국무부 데이터베이스와 시프르넷 간의 연계를 잠정 중단했다”며 “이는 외교 공문에 대한 접속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국방부와 정보 공유 방식 개선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에 의해 감시당하고 있다면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유엔 사무국이 밝혔다. 미 정부가 자신을 포함한 유엔 고위직들에 대해 정보수집을 해왔다는 사실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동시에 위키리크스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카자흐스탄 유라시아 대학 강연에서 “이번 공개로 인권운동가와 종교지도자, 반정부 인사들의 생명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길퍼드대학 강연에서 “문건 공개로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각국 정부가 미 외교관들을 대하는 자세가 더 신중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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