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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모 언제든지 한반도 투입 가능”

① 미 항모 이틀 만에 서해로 … 유사시 전시동원 합격점

② 북 추가 도발 억제 효과 … 연내 합동훈련 더 하기로

막내린 한·미 서해훈련 결산

③ 세종대왕함 첫 연합 훈련 … 미군 지휘 경험 배워

④ 한국군 정보력 한계 … 공중정찰기 ‘조인트스타스’ 남을 듯










해병대원들이 1일 오전 연평항에서 지대공 미사일 ‘천마’에 사용되는 엔진 보조용 발전기를 담은 상자를 옮기고 있다. [연평도=김태성 기자]



지난달 28일 시작된 서해 한·미 연합훈련이 1일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을 호송하는 훈련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연평도 공격 직후 연합훈련 실시를 결정하고, 나흘간 훈련기간 항모 강습훈련·해상자유공방전·대공방어 훈련·해상차단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도발 직후 양국의 굳건한 군사동맹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미 양국은 이르면 연내에 추가로 연합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훈련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북한의 연평도 공격 직후인 지난달 24일 새벽 김태영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의 전화통화 후 7시간 만에 조지 워싱턴함이 일본 요코스카 항을 떠났다. 항모전단은 이틀 만에 작전지역에 도착했다. 통상적인 한·미 연합훈련이 2~3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치는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미 양국은 항모의 서해 진입을 중국에 통보해 반발도 막았다. 전쟁 발발 시 필요한 군사·외교적 조치들이 순식간에 완료된 것이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항모가 이동할 때는 호위함과 구축함 등 항모를 보호하는 함정들이 수십 척 움직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으로 한반도 유사시의 전시동원 능력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연평도 공격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북한군은 연평도 공격 때 전진 배치했던 방사포와 미그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신속한 항모 전단 전개는 앞으로도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천마의 발사 장면. 천마는 궤도 장갑차량에 지대공 미사일 8발을 탑재하고 있는 단거리 대공무기다. 천마의 최대 탐지거리는 20㎞, 최대 사거리는 10㎞에 이른다. 적기를 탐지한 뒤 10초 안에 격추할 수 있다. [연평도=김태성 기자]



 훈련에서 우리 군의 유일한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이 미국 함정들과 정보 및 지휘 교류를 한 점도 큰 성과다. 2008년 취역한 세종대왕함이 한반도 인근에서 미군 함정들과 작전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 관계자는 “유사시 세종대왕함은 해상에서 지휘·통제 역할을 하게 된다”며 “이번 훈련으로 미군 함정으로부터 지휘 경험을 전수받고, 정보 교류를 함으로써 실전에서 보다 높은 능력을 발휘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지 워싱턴함이 돌아간 이후의 상황 관리는 과제다. 군 관계자는 "훈련은 끝났지만 조지 워싱턴 항모 전단이 한반도 주변에 위치해 언제라도 투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도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군의 정보 수집 및 정찰 능력의 한계를 지적하는 시각이 있다. 우리 군이 공격력은 강하지만 감시·정찰 능력이 떨어져 작전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정보 자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성능 정찰기 조인트스타스(J-Stars)는 당분간 한반도에서 임무를 지속할 예정이다. 조인트스타스는 대북 감시태세 강화 조치에 따라 최근 한반도에 전개됐다. ‘하늘의 눈’으로 불리는 조인트스타스는 지상 10㎞ 상공을 날며 북한의 해안포 및 장사정포, 전차부대 상황 등 지상 병력·장비의 움직임을 감시·수색하며 공격을 유도한다.



◆양제츠 “불에 기름 끼얹지 말아야”=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와 관련, 양제츠(楊潔篪) 중국 외교부장은 1일 “중국은 어느 쪽도 보호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양 부장은 또 “급선무는 한반도의 긴장된 정세가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불에 기름을 끼얹는 행동은 다시는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본 지지통신(時事通信)은 “양 부장의 발언은 이날 끝난 한·미 서해 합동 군사훈련을 비판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글=정용수 기자

사진=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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