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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회장 “현대건설 매각 이익은 하나금융 몫”





김승유 회장 “외환은행 지분인수 계약상 론스타가 가져갈 수 없어”





김승유(사진)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일 “외환은행의 현대건설 매각 이익은 하나금융의 몫으로 론스타가 가져갈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 본사에서 열린 ‘하나금융 창립 5주년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건설의 매각은 내년 1~2월에 이뤄지는 만큼 현대건설 매각 이익이 포함된 내년도 외환은행의 이익은 우리 것(하나금융)”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론스타가 내년 1분기 중간배당을 통해 (현대건설 매각 이익을) 가져간다는 얘기가 있지만 계약상 그렇게 할 수 없다”며 “론스타는 올해 말 실적을 바탕으로 한 배당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현대건설의 가치를 평가해 론스타와 외환은행 지분 인수계약을 했다고 밝혔었다.



 김 회장은 다음 주 외환은행 인수에 참여할 전략적 투자자(SI)를 유치하고 기존 주주를 만나기 위해 해외출장을 간다. 그는 “1주일 정도 미국과 영국 등을 돌며 주주들을 상대로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설명할 것”이라며 “전략적 투자자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 공상은행과의 제휴 가능성에 대해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외환은행 지분 인수 승인 신청서를 금융 당국에 내는 시기에 대해서는 “이번 주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 회장은 직원들에게 ‘글로벌화’와 ‘개방성’을 강조했다. 그는 “외환은행 인수계약 체결로 국내 금융과 해외 금융을 아우르는 ‘동아시아 기반 리딩 파이낸셜그룹’으로 가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등 그룹 구성원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개방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외환은행 인수 후 새로운 조직구조를 만들기 위해 내부 검토와 함께 외부 컨설팅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조직체계가 옳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5년 후에는 세계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 이맘때도 자리에 있을 것이냐는 질문엔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지배구조는 장래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진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인수를 자축하는 행사가 된 이날 창립 5주년 기념식에선 하나금융 김종열 사장이 “다 같이, KEB(외환은행) 직원 모두와 다 같이 ‘하나’로”라는 건배사를 선창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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