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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들에게 평화·열정·희망 주고 싶습니까? 코리아가 하겠습니다”





한국, 설명회서 유치 당위성 역설
리허설 세 번 하며 치밀한 준비



월드컵 유치를 위해 홍보 특사로 나선 박태환이 취리히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취리히=연합뉴스]



‘월드컵 개최를 통해 지구촌과 축구 역사에 어떤 유산(Legacy)을 남길 수 있을 것인가’.



 FIFA가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이자 원칙이다. 한국은 FIFA의 이 같은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2022년 월드컵 개최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2022년 월드컵 개최 후보 5개국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이 1일 밤(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렸다. 개최지를 결정하는 FIFA 집행위원 22명의 마지막 표심을 잡으려는 다양한 전략들이 눈길을 끌었다.



 1일 오후 10시 시작된 2022년 월드컵 유치국 프레젠테이션에서 한국은 호주에 이어 두 번째로 나섰다.



 첫 번째 연사로 이홍구 전 총리가 등장했다. 그는 ‘평화의 유산(Legacy of Peace)’이라는 주제로 “스포츠가 갖는 큰 영향력을 활용해 2022년 한국월드컵은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유산을 남기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부 경기를 북한에 배정함으로써 남북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에 디딤돌을 놓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두 번째 등장 인물은 한국 축구의 아이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었다. 그는 ‘열정의 유산(Legacy of Passion)’을 얘기하며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열정과, 동시에 차세대 꿈의 실현을 돕는 열정이 한국 축구에는 있다”고 강조했다.









김황식 총리, 정몽준 FIFA 부회장(왼쪽부터)



 김황식 국무총리는 세 번째로 단상에 나와 ‘영감의 유산(Legacy of Inspiration)’을 이야기했다. 그는 “한국 경제발전의 성공사례가 다른 개발도상국에 희망과 영감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한 뒤 대한민국 정부가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해 다른 어떤 국가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김 총리는 2022년 월드컵 개최 후보국 프레젠테이션 연사 중 유일한 정부 관료다.



 이어 한승주 2022 월드컵 유치위원장이 등장해 대한민국의 월드컵 유치 역량을 소상히 소개했다. 그는 “최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경기장, 교통 및 통신 시설 등은 월드컵을 치르는 데 한 치의 문제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정몽준 FIFA 부회장이 나와 ‘평화의 유산’이라는 대명제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프레젠테이션을 마무리했다.



 한국 유치단은 지난달 30일 최종 리허설을 포함해 세 차례 리허설을 하고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왔다.



 한편 1일 새벽(한국시간) 김 총리를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병국 국회 문방위원장,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취리히에 합류해 유치단에 힘을 보탰다.



취리히=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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