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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마라톤 금맥, 오늘 지영준이 잇는다





참가자 중 시즌 기록 가장 좋아
케냐서 귀화한 중동 선수
중국의 젊은 선수들이 복병



마라톤 금메달을 노리는 지영준. [중앙포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한국 육상이 마라톤으로 대미를 장식할 수 있을까.



한국의 전통적 강세 종목인 남자 마라톤에는 지영준(29·코오롱)과 김영진(27·수원시청)이 출전한다. 국내 1인자 지영준은 폐막식 직전에 결정되는 마라톤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마라톤은 27일 오후 1시5분(한국시간) 열린다. 한국 남자 마라톤은 아시안게임에서 1990년(김원탁), 1994년(황영조), 1998·2002년(이봉주)까지 4회 연속 우승했다. 그러나 2006년 도하 대회에서 금맥이 끊겼다. 황영조와 이봉주를 잇는 후계자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도하 대회에서 7위에 그쳤던 지영준은 광저우에서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개인 최고인 2시간8분30초를 찍고 우승해 ‘포스트 이봉주’로 자리를 굳힌 지영준은 대회를 앞두고 강원도 원주에서 훈련하면서 2시간6~7분대의 연습 기록을 유지했다. 지난 24일 광저우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영준은 참가 선수 중 올 시즌 기록(2분9분31초)이 가장 좋다.



 경쟁자는 중동·중국·일본 선수들이다. 케냐에서 귀화한 샤미 무바라크 하산(30·카타르)은 도하 대회 금메달리스트로 개인 최고 기록(2시간7분19초)이 제일 빠르다. 도하 은메달리스트인 칼리드 카말 칼리드 야신(28·바레인)도 케냐에서 귀화했다.











 중국의 둥궈지안(23)과 롄룽윈(23)은 젊은 투지가 강점이다. 황영조 대한육상경기연맹 마라톤 기술위원장은 “롄룽윈이 2007년 2시간8분대를 기록해 복병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일본의 사토 도모유키(29)와 기타오카 유키히로(28)는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하지만 일본 선수 특유의 기복 없는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황영조 기술위원장은 “대회 코스가 전반적으로 평탄하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세 차례 이어진 27~30㎞ 지점이 승부처가 될 것 같다”고 레이스를 전망했다. 그는 이어 “대회 당일 최고 기온이 22도 정도로 예보됐다. 헉헉거릴 정도로 무덥지는 않지만 뛰기에는 조금 더운 편이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기록 경신보다는 금메달을 놓고 순위 경쟁을 펼친다. 초반부터 상대방의 페이스를 견제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자국 선수들끼리 작전도 펼친다. 함께 출전하는 김영진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황 위원장은 “컨디션이나 기록 면에서 지영준이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그러나 당일 변수를 조심해야 한다”며 “레이스 전개 상황에 따라 김영진에게 경쟁자들의 페이스를 흩트리는 작전을 지시할 수도 있다”고 금메달 비책을 말했다.



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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