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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모은 유라시아 유물, 아시아 첫 서울 나들이





명성황후가 보낸 청자완 등
국립민속박물관 654점 전시



19세기 말, 높이 96cm. 베베르가 수집한 용·봉황 장식 촛대.



러시아에 소장된 가장 오래된 한약재, 조선 왕실 유물 등이 한국에 왔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은 ‘유라시아 문화, 만남으로의 여행’전을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1714년 문을 연 러시아 표트르대제 인류학·민족지학 박물관(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이 소장한 유물 405건 654점을 아시아에선 최초로 선보인다. 이 박물관은 기이하고 신기한 유물을 수집해 ‘쿤스카메라(기이한 방)’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전시는 유라시아 각 지역 민족의 다양한 의상과 생활용구, 종교의식구 등을 한눈에 보여준다. 전시실 한가운데엔 중앙아시아 유목민 가옥 ‘유르타’를 설치했다. 시베리아 쇼르족의 샤먼 북, 시베리아 에빈키 샤먼의 가면 등도 흥미롭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그들이 수집한 조선의 유물이다. 이미 17세기부터 교류해온 양국의 역사가 만나는 지점이다. 명성황후가 러시아 초대 공사인 베베르에게 하사한 종이상자와 청자완, 상궁이 러시아 귀부인에게 쓴 한글 편지, 십전대보탕 등 오늘날에도 익숙한 한약재가 한지에 포장된 상태 그대로 보존됐다. 베베르가 수집해 박물관에 기증한 유물 중 은입사 촛대는 그 화려함과 우아함이 압도적이라 할 만하다. 전시는 내년 3월 14일까지 열린다. 관람료 무료.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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