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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정은, 포격 이틀 전 해안포 지휘부대 갔다





작전총책 김명국 포함 군 핵심간부들 대동
정부 “평양 떠나기 전 공격 결심하고 방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한군의 연평도 공격 이틀 전인 21일 후계자인 아들 김정은(노동당 군사위 부위원장·대장)과 함께 이번에 포 공격을 실시한 황해남도 강령군 개머리 해안포 기지와 무도 기지의 상급 부대인 강령 포병대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24일 “김정일이 21일 후계자 김정은을 대동하고 강령 포병 대대를 방문했다”며 “김정일이 이곳에서 북한의 해안포 성능과 우리 해병대가 연평도에서 실시한 과거 사격훈련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23일 연평도 공격은 김정일 부자가 주도한 계획적인 도발임이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김정일의 공개활동을 상세히 보도해온 북한 관영 매체는 김정일 부자의 이번 서해 최전방 포병대대 방문을 전하지 않았다. 대신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일 부자가 개머리 해안포 기지와 약 80㎞ 거리로 백령도 맞은편인 황해남도 용연군의 용연바닷가양어사업소와 용정양어장·용호오리공장을 방문했다고만 전했다.



군 당국은 북한 관영매체가 김정일·김정은의 양어장·오리공장 방문 등 경제활동 소식만 전하고 강령 포병대대 방문을 뺀 것은 일종의 ‘기만 전술’로 보고 있다. 김정일의 용연 방문에는 김원홍 군 보위사령관과 김명국 총참모부 작전국장, 국방위 국장인 현철해·이명수 대장 등 군부의 핵심 측근이 수행한 것으로 북한 매체는 전했다. 북한군의 작전 책임자인 김명국이 김정일의 경제현장 방문을 거의 수행하지 않는 점과 국방위 군부 핵심들이 수행한 것은 이번 방문이 연평도 공격과 맞물려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외교안보 부처의 한 당국자는 “이미 김정일이 평양을 떠나기 전 연평도에 대한 공격 결심을 하고 작전국장과 군부 인사들을 대동한 것으로 본다”며 “경제 현장을 찾아 주의를 분산시키고 해군 지휘부대 현장을 방문해 공격의 최종 재가를 하는 등 연평도 공격은 치밀한 준비 끝에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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