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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시시콜콜] 첫 앨범 ‘리스토매니아’





19세기 스타 리스트처럼 … 현란하고 강렬한 피아노





프란츠 리스트(1811~86)는 서양 고전 음악사가 기록하는 스타다. 최초의 대중 음악회에 출연했고, 신출귀몰하는 실력으로 팬을 만들어냈다. ‘리스토매니아(Lisztomania)’는 이런 팬덤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지용은 지난달 낸 첫 앨범 제목을 ‘리스토매니아’로 정했다. “대중도 클래식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 시대를 다시 만들고 싶다”고 했다. 리스트의 현란한 실력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작품을 골라 넣었다. b단조 소나타로 시작해 슈베르트 ‘마왕’ 편곡 등 어려운 기교가 필요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젊고 힘찬 피아니스트답게 연주 또한 강렬하다.



또 그는 이번 앨범에서 피아노가 나오는 사진을 일부러 넣지 않았다. 피아니스트가 아니라 대중음악의 스타처럼 이미지를 잡고 싶다는 뜻으로 보인다. 앨범을 녹음하면서 뮤직 비디오를 찍고, 스타일리스트를 둔 피아니스트는 흔치 않다. 하지만 21세기의 리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는 지용에게는 당연한 일이다.



음악의 대중화를 꿈꾸는 피아니스트는 ‘과시하는 연주’의 덫에 쉽게 빠진다. “제가 빠르고 강한 음악을 주로 다루는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죠. 저도 한동안 그런 고민을 한 적이 있어요. 느리고 서정적인 곡을 연주할 때는 청중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지거든요.”



그는 진정성을 강조했다. “음악에 의미를 싣고, 진심을 다하면 제가 단지 어렵고 과시적인 곡만 한다는 편견은 없어질 거라 믿어요.”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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