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러 물타기 우려 신중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일단 유엔 차원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고 안보리의 이번 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마크 라이얼 그랜트 유엔대사가 안보리 이사국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 정부로서는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아 가면서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사, 북한에 회담 제의=유엔군사령부는 24일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인한 긴장 완화와 정보 교환을 위해 ‘유엔사-북한군 간 장성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했다. 유엔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전협정 유지에 대한 책임 권한으로 이번 도발 사건을 조사할 것이며 북측 위반사항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터 샤프 유엔군사령관(연합사령관 겸임)은 “북한은 도발적 공격을 중단하고 정전협정 사항들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 라고 비난했다.
강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