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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총리 “연평도 포격, TV뉴스 보고 알았다”





일본 정보체계 부실 도마에



간 나오토 총리가 총리관저에서 북한군 포격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간 총리는 “북한의 포격은 용인하기 어려운 만행”이라고 말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부의 부실한 정보통제 체제가 도마에 올랐다. 일 정부는 23일 오후 2시34분 북한이 포격을 개시한 지 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는 등 기민하게 움직이는 듯했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오후 4시45분 관저에 나와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때 간 총리는 기자들에게 “보도를 보고 알았다. 그리고 오후 3시30분쯤 비서관을 통해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24일자 산케이(産經)신문은 “총리가 확인한 사건의 제1보가 보고가 아닌 보도였음을 인정한 것”이라며 “정부의 정보수집 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비난했다. 이달 초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러·일 간 영토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 쿠나시르(일본명 구나시리)를 전격 방문했을 때도 일 정부는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산케이는 정부의 부실 보고 체제와 함께 관계 각료들의 소집시간도 늦었다고 지적했다. 공휴일(근로감사의 날)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이 방위성 상황실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가 넘어서였다. 산케이는 “방위상이 오후 4시가 넘어서도 방위성에 나타나지 않자 총리가 (빨리 출근하도록) 직접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정부 대변인인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도 총리의 호출을 받고 뒤늦게 총리관저에서 열린 비상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는 “향후 일 정부의 대응방침을 정하는 관계각료회의도 상황 발생 6시간 후인 오후 9시가 넘어서 열렸다”며 “간 내각의 위기관리 의식이 얼마나 희박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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