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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인수” 경남도·상공인이 뛴다





어제 ‘도민 인수추진위’ 현판식



김두관 지사(오른쪽 두번째)와 지역 상공인들이 22일 오전 창원상공회의소 2층에서 ‘경남은행 도민 인수추진위원회’사무실 현판식을 한 뒤 손뼉을 치며 자축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와 지역 상공인들이 경남은행 인수를 본격화한다.



 도와 상공인들은 22일 오전 창원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 ‘경남은행 도민 인수추진위원회’ 현판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김두관 지사, 인수추진위원장인 최충경 창원상의회장과 도내 10곳의 상의회장, 지역기업인 경남스틸·STX·넥센·무학·태광실업·한국제강·경남에너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현판식 뒤 가진 회의에서 인수 대표기업으로 ㈜고려철강(대표 한철수·마산상공회의소장)을 정한 뒤 컨소시엄 구성, 특수목적 법인설립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와 상공인이 경남은행 인수에 나선 것은 중소기업 대출확대, 지역 공헌사업 확대, 자본의 역외유출 방지 등이 명분이다. 경남은행을 지역민과 기업에 공헌하는 ‘도민은행’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도와 상공인들은 7월30일 정부의 매각방침 발표 이후 유치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여왔다.



 김 지사는 “부산·대구은행이 경남은행을 인수하면 점포 정리 등 구조조정으로 상당수 도민이 일자리를 잃고 기업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는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경남은행이 분리매각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빈약한 지역자본이 거대자본에 밀릴 수 있다며 예금보험공사와 매각 주관사에 분리매각 의견을 내기도 했다.



 정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998년 말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 3528억원이 투입되고 2001년 3월 우리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된 경남은행을 7월30일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지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경남은행 지분 56.97%를 전량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인수에 소요되는 금액은 1조~1조5000억원.



 도민 인수추진위는 이에 따라 인수자금 확보에 나서 재일교포로부터 3000억원 투자유치를 약속 받은데 이어 지역기업을 통해 5000억원 모금을 추진하고 있다. 나머지 5000억원 가량은 국내외 기관투자자·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통해 모을 방침이다.



 경남은행 인수전에는 부산은행과 대구은행도 뛰어든 상태다. 부산은행은 2007년 전담반을 구성해 내년 설립할 예정인 금융지주회사 아래 부산·경남은행이 각각 현재의 간판을 내걸고 영업하는 ‘1지주사, 2은행체제’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은행 역시 자회사인 대구신용정보·카드넷 등 3개사를 묶어 금융지주회사를 구성하고 경남은행을 지주회사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달 중 인수의향서를 받아 다음달 복수의 예비 인수후보자를 선정하고 내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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