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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저주’는 어디까지

현대건설 인수를 둘러싼 대결에서 현대그룹이 현대차그룹을 누르고 승리했다. 증시에선 벌써부터 ‘승자의 저주’란 말이 나오고 있다. 5조5100억원으로 알려진 인수 비용이 큰 부담이란 것이다.

격언으로 보는 증시 Review

16일 증시에선 현대그룹 관련주의 가격이 일제히 폭락했다. 채권단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한 당일이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6750원(14.95%)이나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현대건설도 1만900원(14.91%) 떨어진 하한가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간신히 하한가를 면했지만 1만1300원(14.87%)이나 내렸다. 현대건설 인수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동양종합금융증권도 720원(7.56%) 하락했다.

그러나 발표 이튿날인 17일부터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현대상선과 건설은 이틀 연속 내렸지만 현대엘리베이터 등은 반등에 성공했다. 18~19일에는 현대상선·건설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단기 낙폭이 지나치다고 본 ‘사자’ 주문이 많이 나온 덕분이다. 그럼에도 승리 선언이 나온 16일 이전 주가는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한때 1900선이 무너졌다가 19일 1940선까지 회복한 것과 비교된다.

‘승자의 저주’란 경쟁에서 이겼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힘을 쓰는 바람에 되레 위기에 빠지는 경우를 말한다. 국내에선 지난해 금호그룹 사태가 대표적이다. 도요타의 리콜 사태에 대해서도 ‘승자의 저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현대그룹은 ‘승자의 저주’를 피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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