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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 첫 100위권 … 세계 30대 비즈니스 스쿨이 목표"

한국 대학이 세계 100대 EMBA(Executive MBA)에 꼽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최근 발표에서 세계 71위에 오른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이다. EMBA는 주로 직장인들이 야간이나 주말에 다니는 파트타임 MBA를 말한다. FT는 매년 MBA 순위를 발표하는데 한국이 100위 안에 들어간 것은 전일제와 파트타임을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박상용(사진)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2006년 국내 주요 대학에서 교육인적자원부(당시)의 인가를 받아 경영전문대학원이 생긴 뒤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첫 사례”라며 “졸업생의 연봉, 지위 변화, 목표 성취도, 국제화 정도 등에서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세계 30대 비즈니스 스쿨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원장과 일문일답.

FT 선정 세계 71위 EMBA,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박상용 원장

-파트타임 MBA로 세계 100대 대학에 선정됐다. 어떤 의미인가.
“FT 평가는 졸업생 대상 설문조사 55%, 학교 교육 여건 45%로 이뤄진다. 이번 조사에선 2007년 졸업생이 대상이 됐다. 대부분 특수대학원에서 경영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이후 입학생이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 MBA 교육의 질이 크게 높아진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일단 파트타임에서 좋은 성과를 냈으니 남은 과제는 전일제 MBA도 세계적 수준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한국형 MBA가 외국과 다른 점은 뭔가.
“한국에서 MBA는 두 번의 큰 전환점이 있었다. 첫째는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다. 평생 직장의 개념이 무너지고 대기업 구조조정이 잇따랐다. 실력이 있어야만 살아남는다는 인식이 퍼지자 지원자가 급속히 늘었다. 당시는 경영대학원(특수대학원)의 야간 석사과정이 대부분이었다. 둘째는 경영전문대학원 설립이다. 일부 대학에만 있던 외국식 전일제 MBA 교육이 이때부터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교육부 인가를 받으려면 학생 대비 교수 비율 등에서 엄격한 기준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교육 여건이 크게 좋아졌다. 현재까지 14개 대학이 인가를 받았다.”

-경영전문대학원의 MBA는 과거와 어떤 차이가 있나.
“그전에는 강의나 학사관리가 다소 느슨했던 것이 사실이다. 연세대뿐 아니라 다른 대학도 사정은 비슷하다. 특수대학원 시절에는 교수들이 강의를 해도 책임시간에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교수들이 직접 강의를 맡기보다 외부 강사를 선호했다. 학생들도 대부분 직장인이라 낮에 고생했다며 저녁까지 힘들게 하진 말자는 분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야간 수업이라도 일절 봐주는 것이 없다. 5분만 지각해도 ‘칼같이’ 출석부에 기록한다. 수업도 외부 명사특강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전임교원이 책임진다. 이제 취업시장에서도 국내 MBA를 외국 출신과 차별할 이유가 없어졌다.”

-연세대 MBA 과정의 특징은.
"전일제는 100% 영어로 수업하는 '글로벌 MBA'로 1년6개월 과정이다. 말로만 글로벌이 아니라 미국·영국·중국·브라질·베트남·가나 등 세계 17개국에서 온 외국 학생이 한국 학생보다 많다. 그중에는 해외 최상위 MBA 과정의 입학 허가를 받고도 우리 학교를 선택한 학생도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 등 아시아 경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파트타임 MBA는 경영 일반을 다루는 '코퍼레이트'와 금융 전문가를 양성하는 '파이낸스'과정으로 나뉜다. 격주로 금요일 오후~토요일에만 수업하는 기업체 임원급 MBA 과정도 올해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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