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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목회 수사 응할테니 대포폰 국정조사하자”





‘게이트’ 용어 쓰며 총력전
손학규 ‘100시간 농성’ 배수진



민주당 손학규 대표(오른쪽)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안성식 기자]





민주당이 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입법 로비 수사와 이른바 ‘대포폰’ 수사를 분리 대응키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18일 의원총회에서 청목회와 관련한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 손학규 대표는 “괘씸죄에 걸린 정치인을 표적수사하고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비리를 숨기기 위한 기획사정”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를 당당히 받고 정정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민주당은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사건과 관련된 청와대 대포폰 문제에 대해 ‘게이트’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오후 2시에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당 소속 의원·당직자 200여 명이 참석하는 ‘대포폰 게이트 국정조사 요구 결의대회’까지 열었다.



 청목회 수사에 응할 테니 여권도 대포폰 국정조사를 받아들이라는 메시지다.



 손 대표는 배수진을 쳤다. 국회 당 대표실에서 나흘간 ‘100시간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정권의 불법적 행위를 둘러싼 모든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수용해야 한다”며 “우리 요구가 한나라당에 의해 받아들여질 거라고 생각 안 한다. 이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날 이석현 의원의 폭로와 관련, “청와대가 야당 대표(정세균 전 대표)를 사찰했다면 이명박 정부의 책임이 정말로 엄중하다고 할 수 있다”며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될 일”이라고 압박했다.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소속의원 51명은 오후 청와대 정문 앞에서 규탄집회도 열었다. 천정배 최고위원이 낭독한 ‘이명박 대통령께 드리는 공개질의서’에는 ▶검찰의 권력남용과 국회 유린에 대한 대통령 사과 ▶민간인 불법사찰과 대포폰 관련자 문책 ▶불법사찰과 대포폰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수용 ▶검찰총장 사퇴 등 네 가지 요구사항이 담겼다. 청와대에선 정진석 정무수석이 현장에 나와 “검토하겠다”고 말한 뒤 민주당 의원들을 돌려보냈다. 하지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야당의 주장과 요구는 국회와 사법당국이 관련된 사항”이라며 “번지수를 잘못 찾아온 것 같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다른 야당과의 공조에도 나섰다. 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 등과 야 5당 원내대표 회담을 열고 ‘민간인 사찰 사건’과 ‘그랜저·스폰서 검사 사건’ 등에 대한 특별검사법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이날 하루 국회는 예결위와 예산 관련 상임위 활동이 올스톱됐다.



 ◆“이영호 도피공작”=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 5당 원내대표 회담 모두발언에서 민간인 불법 사찰의 핵심인물로 지목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과 관련, “대포폰 게이트의 중심인물인 이 전 비서관을 외국으로 도피시키려고 하는 공작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비서관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회 법사위와 정무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국감에 앞서 지난달 6일 출국했다가 지난달 27일 귀국했다. 



글=신용호·강기헌 기자

사진=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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