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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남매’ 양학선·조현주 … 런던 올림픽 희망이 보인다





뛰어난 기량으로 체조 미래 예약



양학선(左), 조현주(右)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체조는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일궈냈다. 16일 김수면(24·포스코건설)이 남자 마루운동에서 공동 금메달을 딴 데 이어 17일에는 양학선(18·광주체고)이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 2개 이상 획득’이라는 대회 목표도 달성했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 희망이 싹튼 게 더 큰 성과다. 양학선과 조현주(18·학성여고), ‘도마 남매’의 발견은 체조 대표팀의 큰 소득이다.



 양학선은 이제 18세. 체조 선수들의 전성기가 20대 중반인 걸 감안하면 미래가 창창하다. 게다가 이번 대회 도마 종목에서 양학선은 체조 강국 중국 선수가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월등한 기량을 뽐냈다. 펑저(15.850점)는 17일 도마에서 양학선(16.400점)보다 무려 0.55점이나 뒤진 점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 직전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에서도 양학선은 눈부신 연기를 보여줬다. 16.266점을 얻은 그는 4위에 올랐다. 국제체조연맹(FIG) 기술위원장으로 아시안게임 감독관을 맡은 아드리안 스토이카 루마니아체조협회장은 “점프력과 공중 회전 동작이 탁월하다. 조금만 다듬으면 최고 선수가 될 것”이라고 양학선을 극찬했다.



양학선은 고교 21년 선배인 여홍철(39) KBS 해설위원이 창안한 ‘여(YEO)2’ 기술, 그리고 세 번을 비틀어 내리는 ‘트리플’ 기술을 펼친다. 난도는 둘 다 7.0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위해 양학선은 ‘여2’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반 바퀴를 더 회전하는 난도 7.2점짜리 기술을 연마 중이다. 이주형 MBC 해설위원은 “양학선은 재능을 타고난 선수다. 체조협회에서 조금 더 배려해 국제 경험을 많이 쌓으면 ‘여2’ 기술 업그레이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체조계의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조현주도 ‘런던 올림픽 기대주’다. 이번 대회에서는 도마 경기 1차 시도 착지 중 엎어져 아쉽게 4위에 그쳤다. 하지만 그 역시 지난 세계선수권 도마에서 6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올랐다. 여자 기계체조 선수의 씨가 말라가는 한국 체조의 희망이다. 조현주는 도마가 주종목이지만, 이번 대회 마루운동에서도 13.450점을 받아 동메달을 땄다. 여홍철 해설위원은 “이번 대회 실패가 조현주한테는 약이 될 수 있다. 스타트 점수(경기 전 신청해 놓는 점수)를 조금 더 높이면 런던 올림픽 메달도 멀리 있지 않다”고 했다.



광저우=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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