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아시안게임 바둑 전력 분석] 루이 넘으면 금이 보인다





여자단체(23~26일)





23~26일 나흘간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단체 종목도 남자 단체처럼 한국과 중국이 금메달을 다툴 것이 거의 틀림없다. 일본이 어느 정도 견제 역할을 하겠지만 세대교체에 실패하며 계속 밀리는 추세다. 23~24일 예선, 26일 준결승과 결승이 치러진다. 7개국이 출전하며 북한도 여자단체와 혼성 페어 두 종목에 출전한다.



 여자바둑은 전통적으로 중국이 강했다. 여성 기사로서 남자들과 맞붙어 세계 최초로 타이틀을 따낸 루이나이웨이 9단이 중국 대표로 출전한다는 것도 두려운 점이다. 루이는 2000년 이창호-조훈현 사제를 꺾고 국수전에서 우승했고 47세의 나이가 된 현재까지 한국 여자타이틀을 독식하며(27회 우승) 일인 천하를 이뤄왔다. 단 3명이 출전하는 여자단체에서 한국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아는 루이가 1승을 확실히 챙겨간다고 보면 한국 우승은 어려워진다. 더구나 ‘한국대표 4명 대 중국 대표 4명의 상대전적’도 23승39패로 밀린다. 하지만 최근 귀가 번쩍 뜨이는 낭보 하나가 전해졌다. 신세대 여자기사 김윤영 2단이 최근 여자기성전 8강전에서 루이를 꺾으며 우승까지 쟁취한 것이다. 루이 9단을 꺾을 수 있을 정도로 신세대 기사들의 실력이 급성장하면서 한·중 금메달 대결은 오리무중에 빠져들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조혜연 8단-이민진 5단(후보)-김윤영 2단-이슬아 초단으로 짜여졌다. 여자기사 중 한국랭킹 100위 안에 드는 기사는 루이 9단(66위), 박지은 9단(68위), 조혜연 8단(76위) 등 3명뿐이다. 이 중 세계대회 단골 우승자 박지은이 선발전에서 탈락한 것은 아쉽다.



그러나 박지은과 함께 여자바둑의 쌍두마차로 꼽혀온 조혜연이 오랜만에 국제대회에 나서게 된 것은 호재다(조혜연은 루이를 여러 번 꺾고 타이틀을 따낸 실력자인데도 종교 문제로 일요일 대국이 불가능해 국제전엔 참가하지 못했다). 이민진은 여자 국가대항전인 정관장배에서 한국의 마지막 선수로 나서 중국·일본의 대표들에게 모두 8연승을 거두며 한국에 두 번이나 우승컵을 안겨준 대형 선수. 그리고 나날이 실력이 급성장해 양재호 감독이 내심 크게 기대하고 있는 김윤영과 이슬아가 뒤를 받치고 있어 중국과의 한 판 승부가 볼 만할 것 같다.



 중국은 루이 외에 조선족 기사인 송용혜 5단(마인드스포츠 올림피아드 개인전 우승자)과 신진 강호인 탕이 2단, 왕천싱 2단이 출전한다. 탕이나 왕천싱은 최근 새롭게 정상권에 진입한 신예들로 요주의 대상이다. 북한은 조새별 7단, 황경주 4단, 김유미 3단이 출전하는데 실력은 국내 아마추어 강자 수준이다.



박치문 전문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