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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가, 고난도 문항 많아 … 1등급 컷 다소 낮아질 듯

18일 치러진 수능은 수리영역의 고득점 여부가 상위권 대학 진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언어와 외국어도 전년도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돼 전체적으로 점수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출제 경향 분석

 특히 수리영역의 경우 대다수 입시 전문가가 지난해보다 까다로운 문제가 많이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과계열 학생들이 치르는 수리 가는 미분·적분과 관련돼 함수의 해석을 묻는 문제나 수열의 규칙을 찾는 문제 등이 까다로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수리 나형은 전체적으로 어렵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점수가 낮은 학생이 많아 입시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예상이다.















 이채형 서울 현대고 교사는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계산 과정을 끝까지 마쳐야 답이 나오는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 박종필 순천 강남여고 교사는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수리 가에서 한 문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언어영역은 과학·기술·예술 등 비문학 지문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인천 연수고 김성길 교사는 “문학 지문은 윤동주의 ‘자화상’, 고은의 ‘선제리 아낙네들’, 이호철의 ‘나상’ 등 교과서나 EBS 교재에 실린 지문이 많았다”며 “수험생들이 애를 먹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레고리력과 율리우스력,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비문학 지문들이 생소하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재수생 정구현(19)군은 “달력, 윤년 관련 지문이 나왔는데 지구과학을 공부하지 않은 문과생들은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병기 서울 영등포고 교사는 “인문계열 학생들의 상위권 대학 진학 여부는 언어영역, 특히 비문학 지문 점수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외국어영역은 난이도가 높았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추상적인 내용의 지문이 사용되고 어휘 수준도 높아 수험생들이 시험 시간이 짧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두 문제가 늘어 여섯 문항이 출제된 ‘빈칸 추론’ 문제가 가장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희종 서울 성보고 교사는 “학생들은 빈칸 추론 문제를 어려워하는데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EBS와 연계되지 않은 문항들이 빈칸 추론 문제에 몰려 있어 더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평이했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와 수험생들의 반응이다. 서울 중산고 박정호(18)군은 "일부 시사문제도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쉬웠다”고 말했다.



 수리 등에서 시험이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등급을 구분하는 점수(등급 컷)가 1등급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최저학력 기준을 반영하는 수시 2차의 탈락률이 높아질 수 있다”며 “정시에서 대학을 하향 지원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상대적으로 상위권 재수생들이 재학생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유미·심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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