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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리모델링] 결혼 2년차 맞벌이 부부로 당산동 근처에 내집 마련 하고 싶은데





집값 안정세 지속 … 전세 살면서 종잣돈 불리는 게 먼저





Q. 서울 미아동에 사는 심모(29)씨. 결혼 2년차로 남편과 맞벌이를 하고 있으며 아직 아이는 없다. 부부 합산 월 수입은 490만원 정도. 매년 연말에 나오는 상여금으로 주식 투자를 하기도 하지만 지출이 만만치 않아 전반적으로 빠듯한 생활이다. 게다가 아직 내집도 없이 전세를 살고 있다. 그래서 1차적인 재무목표는 내집 마련이다. 2세 계획도 집을 장만한 후로 미뤄놓았다. 심씨는 남편과 자신이 출퇴근하기 용이한 영등포구 당산동 주변에서 34평형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다며 상담을 요청해 왔다.



A.심씨네가 당산동에서 입주 10년 이내의 34평 아파트를 사려면 5억~6억원의 현금이 필요하다. 눈높이를 약간 낮춰 가구수가 적거나 입주 10년이 지난 아파트 단지를 고른다면 4억원이면 되겠지만 그래도 자기 돈만으론 매입이 어렵다. 심씨네의 현금자산은 전세보증금과 예금을 합쳐 2억원 남짓에 불과하다. 집 규모를 24평대로 낮춘다면 약간의 대출을 일으켜 매입을 시도해볼 만하다. 하지만 이렇게 무리를 해서 집 구매에 나서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으로 집값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당장 집이 없다고 불안해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당분간 전세를 살면서 청약저축통장을 활용해 신규 주택을 분양받는 것은 어떨지. 하지만 이 경우도 목돈이 있어야 한다. 심씨네의 수지구조상 목돈을 만들려면 지출을 줄여 저축 여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 재산형성 초기의 젊은 부부가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자신의 재무목표에 따른 예산을 미리 짜놓고 이에 맞는 저축과 소비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절약만 잘 해도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작은 부자는 될 수 있다는 옛말도 있다.











 ◆집 장만 위한 종잣돈 만들기=심씨 가계의 최우선 목표는 내집 마련인 만큼 가계 예산을 이를 위한 종잣돈 형성에 집중해야 한다. 주택을 구입하려면 최소 1억원 이상의 자기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 8% 수익을 낸다 하더라도 매월 180만원을 4년간 꾸준히 모아야 가능한 액수다. 그런데 심씨네는 주택청약 및 장기주택마련펀드에 83만원을 붓고 있으므로 97만원만 더 저축해 나가면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이만한 여력이 없어 보인다. 결국 허리띠를 바짝 조여 지출 규모를 줄여야만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심씨네는 자녀가 없는데도 매월 생활비로 267만원을 쓰고 있다. 결코 적은 씀씀이가 아니다. 월간 예산을 짜보고 생활비 계좌를 별도로 만들어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등 계획적인 소비를 할 것을 권한다. 만약 생활비를 60만원가량 줄이고, 연말에 받는 상여금을 적립식 펀드에 추가로 투입해 운영한다면 목표자금을 만드는 기간을 3년 정도 단축시킬 수 있다. 적립식 펀드는 국내 주식형과 더불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이머징 해외펀드에 분산 투자하도록 하자.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중단하라=심씨네는 무주택자를 위한 청약저축에 700만원가량 납입한 상태다. 앞으로 3년만 더 붓는다면 납입금액이 1000만원을 넘겨 웬만한 지역은 거의 당첨권 안에 들 수 있다. 청약저축으론 전용면적 85㎡ 이하의 국민주택과 보금자리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주변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한 급매물이 아니라면 무주택자로 있으면서 신규주택을 분양받는 게 훨씬 유리하다. 그러나 심씨가 지난해 9월 가입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가입자 수가 너무 많아 당첨 가능성이 희박하므로 불입을 중단하는 게 좋겠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땅은 내집을 갖는 시점에 매각해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하도록 하자.



 ◆노후 준비는 별 문제 없어=심씨네는 지난해 9월 부부가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과 실손보험에 각각 가입했다. 보장 내용이 충실해 앞으로 더 이상 보험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다. 노후 준비도 일찌감치 서둘렀기 때문에 별다른 조언이 필요 없을 정도다. 변액연금과 소득공제가 가능한 연금저축을 적절히 유지하고 있으며, 얼마 전엔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변액유니버설까지 가입했다. 이런 자세를 계속 지켜 나간다면 편안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서명수 기자











◆자문단=이택주 SK MONETA 수석컨설턴트, 임현정 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골드센터 PB팀장, 정현영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자산관리팀 차장,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 팀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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