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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 소셜네트워크에 빠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열풍이 정치인들에게까지 거세게 불고 있다. 최근 국내 트위터 이용자 수가 200만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성장세가 워낙 폭발적인데다 페이스북 등의 SNS이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훌륭한 수단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SNS에서는 성별과 연령, 직업과 상관없이 누구나 평등하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특히 140자의 단문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트위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 손꼽힌다. 이 외에도 기존의 미니홈피와 비슷한 개념의 페이스북 역시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다.



평소 다소 거리감이 있고 딱딱한 느낌을 주기 쉬운 정치인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젊은 유권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치인들의 트위터 도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 '표심잡기'를 떠나 대중과의 '거리 좁히기'가 가능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정치인 사이에서 중요한 소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SNS를 활용하는 방식에도 각각의 개성과 취향이 묻어나고 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트위터에 좀더 적극적인 모습이라면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모두에 힘을 쏟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정치인들의 SNS 활용 현황과 특징을 살펴봤다.















◆ 박근혜 '솔직담백'형 (http://twitter.com/GH_PARK)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풀어놓는 '솔직담백'형이다. '정치인 트위터에는 정치 이야기만 있겠지?'라는 편견을 깨는 듯 평소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가짐을 진솔하게 트위터에 털어놓는다. 수능을 사흘 앞둔 지난 14일에는 수험생을 향한 응원의 메세지를 남겼으며 부쩍 추워진 계절로 인한 농가 피해에 대한 걱정, 여자 축구의 우수한 성적 등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자신이 읽은 책이나 방문한 명소 등에 대한 소감을 올려 5만5천여명의 팔로어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 손학규 '투잡'형 (트위터:http://twitter.com/HQ_Sohn 페이스북:http://ko-kr.facebook.com/hqsohn)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트위터에 주력하는 반면, 민주당 손학규 전 의원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두 가지를 소화해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두 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모두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설사 두가지 모두를 시작했다해도 결국 하나는 포기하고 다른 하나에 집중하게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손의원은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모두를 활성화 시키고 있다. 손의원은 최근 팔로어 수가 6천명이 넘어서자 새로운 페이지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유시민 '날 보러와요'형 (http://twitter.com/u_simin)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의원은 트위터리안 사이에서 최고 인기 정치인이다. 유의원은 트위터를 하는 정치인 중 13만명이 넘는 가장 많은 팔로어를 확보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의원의 트위터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날 보러와요'형이다. 이는 자신이 참여하는 강연이나 토론회 등을 미리 공지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유의원은 실제로 트위터의 위력을 맛본 바 있다. 강연을 하기 위해 바삐 걸음을 옮기던 중 한 시민이 유의원을 향해 "강연하러 가시죠? 트위터에서 봤습니다"라고 말한 것. 이 외에도 유의원은 평소 자주가는 맛집 소개를 하는 등 '공개·소개'를 즐겨하는 편이다.











◆ 노회찬 '일문일답'형 (http://twitter.com/hcroh)

진보신당 노회찬 전 의원은 팔로어들과 가장 직접적으로 소통을 나누는 의원 중 한명이다. 자기 위주의 트위터 운영에 그치는 일부 의원들이 있는 반면 , 노의원은 팔로어들의 사소한 질문이나 글에도 하나하나 답변을 다는 등 '지극정성'파다. 정치적·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기도 하고 소소한 농담도 주고 받는다. 한 팔로어가 "갑자기 소주가 너무 땡기네요"라고 말하자 노의원은 "이 시각에 소주는 삼가심이 어떠신지요^^"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지난 11일에는 빼빼로 데이를 맞아 팔로어로부터 받은 빼빼로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등 누구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대중과 소통을 나누고 있다.











◆ 한명숙 '찍사본능'형 (http://twitter.com/HanMyeongSook)

민주당 한명숙 전 의원은 평소 자신의 스케쥴을 '인증샷'으로 남기는 '찍사 의원'이다. 얼마전 지리산을 다녀온 한의원은 지리산 곳곳의 풍경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고, 또한 대학 강연이 끝난 후 학생들과 단체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관람한 연극, 방문한 식당 등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사진으로 남겨 친근함으로 자신을 어필하고 있다. 단, 옥의 티는 대부분의 사진이 흔들렸다는 점이다. 하지만 트위터에 사진을 찍어서 올린다는 것은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등 나름 고도의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한의원의 트위터는 신세대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젊은 트위터'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유혜은 기자 yhe111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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