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달라지는 중국 ‘차기 권력’ … 총리후보로 뜨는 왕치산, 전인대 상무위원장 유력 리커창

중국의 차기 권력 구도에 그간의 예상과는 다른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열렸던 중국공산당 17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7기 5중전회)가 전환점이다. 당초에는 ‘시진핑(習近平) 주석-리커창(李克强) 총리’ 구도가 대세인 것으로 관측돼 왔다. 그러나 지난달 하순부터 베이징 정가 주변에서는 새로운 차기 권력 구도의 밑그림이 조금씩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리커창은 공청 지휘 16년 … 정치가 스타일
왕치산은 현장 경험 무장 … 원숙한 행정가”

시 부주석이 군사위 부주석으로 확정되면서 그가 2012년 당 총서기, 2013년 국가주석에 오를 전망에 대해 별다른 반발이나 이견은 불거지지 않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리커창 국무원 상무부총리의 거취다. 복수의 중국 소식통들은 “리 부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국회의장에 상당) 자리를 맡기로 사실상 교통정리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당 원로들의 적극적인 천거를 받은 왕치산(王岐山·62) 부총리가 차기 총리로 사실상 낙점받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리 부총리의 거취 변화는 외부에서 볼 때 의외의 일로 여겨질 수 있으나 당 내부에서는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리 부총리의 성격과 업무 스타일을 두루 고려했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제1서기 등 공청단에서만 16년간 활동한 리 부총리는 실무 행정가라기보다 정치가 스타일”이라며 “(복잡한 실무 현안을 다루는) 총리보다는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적임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리 부총리는 잠재 능력은 뛰어나지만 일선 현장에서 충분히 발휘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고 전했다. 반면 왕 부총리는 현장 경험으로 무장한 ‘원숙한 행정가’로서 위기관리 능력 을 유감없이 보여줘 원로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실제로 왕 부총리는 대학 졸업 직후부터 역사 연구원으로 활동해 인문학적 기초가 탄탄하고, 중국의 핵심 현안인 3농(농업·농촌·농민) 문제뿐 아니라 갈수록 복잡해지는 국제금융 분야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베이징 소식통은 “최근 논의된 대로 권력 서열 1, 2, 3위가 2년 뒤에 현실화된다면 중국의 차기 지도부는 포용력(시진핑), 적극성(리커창), 치밀함(왕치산)을 갖춘 환상의 트로이카 체제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의 차기 권력 교체는 2012∼13년에 이뤄지기 때문에 아직도 변동 여지는 있다”면서 “당내 계파 간 타협과 절충뿐 아니라 당내 민주화 요소까지 두루 반영해 차기 권력 구도가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zha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