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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수업시간 딴짓 ? 클리커가 바로 체크





미 대학 수강생용 통신기 확산
퀴즈 풀고 질문 받고 출결 파악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수업 중 한 학생이 클리커를 이용해 교수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웹사이트]



미국 노스웨스턴대의 한 강의실. 수강생이 70명이나 되지만 교수는 출석을 부르지 않는다. 수업 중 조는 학생이 있는지도 확인하지 않는다. 학생들의 출결 상황과 수업 집중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클리커’가 있기 때문이다.



 ‘클리커’는 손바닥만 한 크기에 TV 리모컨을 닮은 무선 장비다. 학생들이 이 장비를 손에 쥐고 강의실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출석이 체크된다. 교수는 강의 도중 끊임없이 퀴즈를 낸다. 학생들은 그때마다 이 장치에 달린 버튼을 눌러 답을 골라야 한다. 문자메시지·e-메일 확인으로 수업에 집중하지 않거나 졸고 있다면 퀴즈를 놓치고 만다. 교수에게 질문을 할 때도 손을 드는 대신 클리커를 쓴다. 90분 강의시간 중 이 장치를 쓰지 않는 시간은 15분 남짓이다.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돕는 무선통신 장비가 미국 대학가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버드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은 물론 소규모 커뮤니티 칼리지까지 전국 수천 개 대학 50만 명 이상의 학생이 이런 장비를 쓰고 있다. 노스웨스턴대에서 쓰는 장비를 만드는 터닝테크놀로지사의 경우 올해 대학 상대 매출이 2008년 대비 60%, 2006년 대비 95%나 늘었다.



 일부에선 클리커 같은 장비가 “학생들을 감시하는 ‘빅 브러더’ 역할을 한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하버드대 등의 연구 결과 학생들에게 익숙한 전자장비를 활용할 경우 강의 이해도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교육용 무선장비의 보급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최근엔 학생이 많이 쓰는 태블릿PC 아이패드나 스마트폰 블랙베리를 강의실용 클리커로 바꿔주는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했다.



김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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