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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AMOLED·태양광 … “중소형주 투자 타이밍”









“중소형주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지금이 적기다.”



 증권사들이 이런 보고서를 하나 둘 발표하기 시작했다. 내년에 유망해 보이는 중소형 종목 명단을 곁들여서다.



 지금이 중소형주 투자 적기라는 주장은 중소형주 실적 사이클에 근거를 뒀다. 전통적으로 중소형주 종목은 영업이익이 ‘상고하저(上高下低)’였다. 상반기에 많이 벌고, 하반기에는 별로라는 뜻이다. 이는 장비·부품 업체가 많은 중소형주 종목군의 특징 때문이다. 대체로 결산이 있는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대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많이 하기 때문에 중소형주들도 상반기에 수주가 많다.



 한화증권 김희성 스몰캡(중소형주) 팀장은 “실적 때문에 중소형주 주가도 상반기에는 대형주보다 강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 꺾이는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여느 때처럼 중소형주 실적과 주가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인다면, 상반기 주가 랠리에 대비해 지금쯤 슬슬 투자 준비를 해야 할 터. 그래서 증권사들이 ‘지금이 중소형주 투자 적기’라고 하는 것이다. 또 내년은 전반적으로 상승장이 예상돼 성장성이 큰 중소형주들이 조명을 받을 것으로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내다보고 있다.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중소형주의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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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장비·태양광 유망=중소형주를 고를 때 철칙 중 하나가 ‘전방 산업을 살피라’는 것. 대부분이 장비·부품 업체이기 때문에 이를 사다 쓰는 전방 산업이 잘나가야 중소형주도 더불어 잘나갈 수 있다.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뽑은 내년도 유망 분야는 통신장비·아몰레드(AMOLE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태양광·2차전지 등이었다. 통신장비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붐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많이 쓰게 되면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오가는 데이터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통신망을 확충해야 한다. 교통량이 늘면 4차선 도로를 8차선으로 넓혀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래서 복수의 증권사들이 통신장비 업체인 다산네트웍스를 톱픽으로 꼽았다. 모바일 콘텐트 업체인 유비벨록스도 유진투자증권과 LIG투자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AMOLED는 LG디스플레이와 대만 AOU 등이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는 것이 호재다. 현재는 세계적으로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독점 체제. 여기에만 납품을 했던 AMOLED 제조 장비 업체들의 판로가 확 넓어지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이 초대형 발전단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과, 스마트폰·태블릿PC·전기차에 필수인 2차전지 분야도 중소형주 투자와 관련해 눈여겨봐야 할 업종으로 꼽혔다.



 ◆히든 챔피언에 주목=전방 산업 전망과는 별도로 한화증권은 투자 유망한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 15개 기업을 선정했다.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기반을 확보했고 ▶신제품을 통한 성장성을 갖추고 있으며 ▶그런데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들이다.



 한화증권 강학화 연구원은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주식이 조명을 받을 것이어서 이에 걸맞은 히든 챔피언 15개 업체를 골라냈다”고 밝혔다. 회로기판 소재 업체인 이녹스, LCD부품 회사인 우주일렉트로와 엘엠에스, CCTV카메라의 핵심부품(영상처리 칩) 분야 세계 4위인 넥스트칩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은 또 다른 관점에서 유망 중소형주를 집어냈다. 2004년 이후 ‘중소형주’의 이름을 벗어던지고 시가총액 5000억원을 넘어 ‘대형주 클럽’에 진입한 종목들의 공통점을 살폈다. 이런 기업은 모두 41개였다. 특징은 부채비율이 낮고, 확실한 수요처가 있으며, 소비재 기업의 경우는 기업 규모에 비해 브랜드가 널리 알려졌다는 점이었다. 대신증권은 이 같은 특성을 지닌 중소형주로 식품회사인 풀무원·대상·하림, 스마트폰 부품 기업인 파트론, 레이저 장비업체 이오테크닉스, 휴대전화 부품과 반도체 제조용 소재 등으로 사업 분야가 다변화된 테크노세미켐, 화학업체 유니드 등을 들었다. 증권사들은 또 중소형주에 투자할 때는 테마나 소문에 귀 기울이지 말고 기업 실적을 따질 것, 납품을 단 하나의 회사에만 하는 곳은 피할 것 등을 조언했다. 전환사채(CB) 등을 남발하는 기업 골라내기, 여러 중소형주에 분산투자 등도 투자 요령이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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