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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수능 날, 이 몇 가지만 기억하면 점수가 오른다

내일이 수능이다. 해마다 초조와 긴장 속에서 맞이하는 이 연례행사를 몇 년씩 생생하게 경험하는 전문가 집단이 있다. 고3 담임교사다. 이들이 고3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장에서 꼭 지켜야 할 행동을 알려줬다.



‘시험 날은 이렇게’ 고3 담임교사들의 도움말







“힘내라, 전국의 고3들!” 오산고 고3 담임교사들이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강대경·박정준·이민규·이훈희·최준혁·김철곤·이창림·이응홍 교사. [황정옥 기자]







글=이지은 기자

사진=황정옥 기자



#1. 시험 시간에



“제시문이 쉬우면 긴장하세요. 문제가 어렵습니다.” 세화고 조남현 교사는 “언어영역 제시문이 어려우면 오히려 문제는 쉬운데도 지레 겁먹어 시간 배분에 실패하기 쉽다”며 “보기와 선택지문에서 힌트를 얻으라”고 말했다. 듣기문제 시간에 쓰기문제를 푸는 경우도 있다. 두 영역 다 오답률이 높아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오산고 이훈희 교사는 “수리영역에서 모르는 문제가 나올 경우 통째로 한 페이지를 넘기고 다른 문제부터 풀어보라”고 권했다. 수리영역은 보통 1번부터 12번까지는 쉬운 문제가, 13번부터 17번까지 어려운 문제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문제가 요구하는 답 말고 엉뚱한 답을 내 틀리기도 한다. 항상 최종적으로 구하라는 값이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다.



 사회·과학탐구의 복잡한 표나 그래프는 요주의 대상이다. 오산고 김철곤 교사는 “수치와 비율은 다르다. 정답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단위를 꼼꼼히 살펴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지문에 200명이 등장했는데 표에서 40%라고 나왔다면, 실제 수치는 80명이지만 ‘%’를 ‘명’으로 잘못 봐 답을 40명으로 적는 실수를 할 수 있다.



 남강고 이동흔 교사는 문제를 보는 관점을 바꿀 것을 주문했다.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로 나누지 말고 ‘많이 본 문제’와 ‘처음 본 생소한 문제’로 나누라는 말이다. 그는 “문제가 생소하면 어렵다고 느끼게 된다”며 “여러 번 읽어 생소하지 않은 문제로 만들게 되면 누구나 풀 수 있다”고 말했다.



#2. 쉬는 시간에



쉬는 시간엔 눈을 감고 잠시 쉬며 전 시간의 시험은 모두 잊는다. 보인고 김범두 교사는 “오답노트와 EBS 교재를 챙겨 쉬는 시간에 훑어보라”며 “새로운 원리를 익히기보다는 틀린 문제에서 실수한 부분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6·9월에 치른 모의고사 기출문제도 수능과 연계성이 높다. 수리영역시험 전에는 합답형(보기가 ㄱ·ㄴ·ㄷ 등으로 구성된 지문) 문제를 가볍게 살펴본다. 오산고 강대경 교사는 “쉬는 시간 20분 동안 수학을 공부하는 것은 무리”라며 “합답형 문제는 머릿속으로 O·X를 체크하며 뇌가 수리감각을 살릴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수학문제를 풀던 머리로 갑자기 영어를 하려면 어렵습니다. 쉬는 시간에 미리 준비하세요.” 점심시간 직후엔 외국어영역 시험이 시작된다. 이화여고 이선영 교사는 점심 식사 후 미리 준비한 독해집을 읽을 것을 권했다. 수능 패턴으로 된 『EBS파이널』문제집 정도면 적당하다. 그는 “단어장보다 실제 시험과 같은 유형으로 구성된 문제를 눈에 익히는 것이 더 낫다”며 “이미 읽어봤던 지문과 보기를 푸는 정도의 연습이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 시간 정답을 맞춰보는 것은 금물이다. 주변에서 수군대는 대화를 듣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쏠릴 수 있다. 이럴 땐 가볍게 산책을 나가는 것도 방법이다. 귀마개도 유용하다. 대일외고 이도훈 교사는 “전 시간엔 만점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다음 시험을 준비하라”며 "수능 당일 기억해야 할 몇 가지만 잘 지켜도 성적이 오를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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