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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와 함께하는 NIE] 기사에 등장하는 스타





신문 속 스타 얘기 읽으며 친구들 얼굴 떠올려 보자



성시온(왼쪽에서 둘째) 교사가 서울 원묵초 2학년 5반 학생들과 ‘슈퍼스타K’를 소재로 NIE 모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지난달 25일 종영된 케이블TV 프로그램 ‘슈퍼스타K 2’는 스타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바꿔놨다는 평을 들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존박 대신 허각(25)씨가 최종 우승자로 선발됐기 때문이다. 서울 원묵초 성시온 교사는 “신문 기사를 잘 보지 않던 학생들도 TV에서 즐겨봤던 ‘슈퍼스타K 2’를 다룬 기사는 재미있어 한다”고 말했다. 11일 성 교사가 2학년 5반 학생들과 ‘진정한 스타의 모습’에 대해 NIE 수업을 진행했다.



글=박형수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



허각의 모습 통해 스타의 요건 알아봐



성 교사는 학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슈퍼스타K 2’ 마지막 방송분을 편집해 보여줬다. 많은 학생이 방송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다. 성 교사가 “우승자인 허각에 대해 아는 대로 말해보라”고 하자 김태훈군은 “가난해서 공장에서 일하면서 어렵게 살다가 방송에 나와 상금을 2억원이나 탔다”고 설명했다.



성 교사는 “스타가 된 허각의 모습에서 우리가 원하는 스타의 특징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NIE 수업을 위해 모둠별 활동지와 허각에 대해 다룬 신문 기사를 나눠줬다. 신문 기사를 읽고 활동지에 허각에 대해 알게 된 점을 정리해보게 했다. 학생들은 신문에 실린 허각의 사진을 활동지 가운데 붙이고 말풍선을 그려가며 ‘가난을 극복했다’ ‘노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남을 배려하고 착하다’ 등의 특징을 적었다.



활동이 마무리되자 성 교사는 모둠별로 정리한 내용을 발표해보게 했다. 김가온군은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가족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는 착한 마음을 가졌다”고 말했다. 안수빈양은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는 끈기가 있어 스타가 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발표가 끝나자 성 교사는 “기존 스타들은 신비롭고 우월한 사람이 많았다”며 “어렵게 자라온 허각이 우승자가 되자, 이를 지켜본 많은 사람이 ‘나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친구들의 숨겨진 장점 찾아보기도



“허각처럼 우리 반에서 숨겨진 보석 같은 스타를 찾아보자.” 성 교사의 말이 끝나자 이민향양은 “지윤이는 항상 친구들을 배려하고 고운 말을 쓰는 진정한 수퍼스타다”고 말했다. 박지영양은 “태원이는 계주 달리기를 잘해서 우리 반의 명예를 높이고 준비물도 잘 빌려주니까 스타라고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성 교사는 중앙일보 10월 25일자 34면에 실린 사설의 한 대목을 읽어줬다. ‘외모는 경쟁자보다 처진다는 평가였으며 중졸 학력에 영어도 못하는 데다 키마저 작았다. 스스로 주인공이라는 생각은 안 해봤고 주인공을 빛내주는 역할에 만족한다던 청년이 최후의 승리자가 됐다’는 내용이었다. 성 교사는 “허각 같은 사람이 과연 선생님에게 늘 칭찬을 받고 뭐든지 잘하는 친구일까?”라고 다시 물었다.



신문 기사를 통해 생각을 정리해본 아이들의 대답이 달라졌다. 김민제군은 “내가 체육 시간에 다쳤을 때 지영이가 양호실에도 데려다주고 알림장도 빌려줘 고마웠다”고 말하자 다른 학생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성 교사는 “사실 여러분 모두가 수퍼스타”라며 “사람에게는 저마다 숨겨진 장점이 있어요. 허각처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모두가 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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