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home&] 빌려드립니다, 연말 파티·전시에 딱 좋은 곳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성공 이유에 대해 이 회사의 하워드 슐츠 회장은 “한잔의 커피를 팔 뿐 아니라 문화도 파는 곳”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무엇을 하느냐’만큼 ‘어디서 하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파티·전시·세미나 등을 하기에 마땅한 공간을 찾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장소를 빌려도 대관료가 만만찮고 원하는 목적에 맞는 장비를 빌리고 꾸미는 것도 막상 하려면 막막한 일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고객 맞춤형으로 서비스하는 실속 있는 공간들이 생겨나고 있다. 연말을 맞아 잦아진 파티·전시·세미나 등에 딱 들어맞는 공간을 빌려주는 곳들을 찾아봤다.

글=이정봉 기자 , 사진=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파티는 여기서

남 신경 안 쓰고 우리끼리 놀아요





신사동 가로수길 ‘제지 마스’. 평소에는 카페지만 파티 장소도 빌려 준다.






‘제지 마스’의 일부를 빌려 전시회를 열 수도 있다(위). 지하인데도 천장이 밖으로 열려 있는 ‘제지 마스’의 테라스(아래).

10명이 채 안 되는 사람이 모여 놀려면 갈 곳은 많다. 하지만 30명이 넘는 인원이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것도 주위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 없이 따로 오붓하게 놀 수 있는 카페·주점은 드물다. 이럴 때 파티 전문공간을 통째로 빌리면 편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파티 대관을 전문으로 하는 공간들이다. 유명 카페나 호텔에 비해 대관 비용도 싸다. ‘파티 전문’ 대여 공간인 만큼 케이터링 서비스도 돼 있고, 가격대·인원별 패키지도 마련돼 있다. 행사의 성격에 따라 인테리어도 해준다.

제지 마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안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로 변신하는 곳인데 곳곳에 걸려 있는 미술작품들이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파티 대관 위주지만 일부 공간은 전시장소로도 대여한다. 스탠딩은 200명 수용 가능하다. 대관 비용은 전체 공간이 7시간에 180만원, 카페는 100만~120만원. 갤러리를 위해 전시공간을 빌리는 데는 하루 40만원. 프로젝터, 영상장비, 음향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02-3445-8067.

24/7 9월 문을 연 따끈따끈한 파티 공간이다. 50여 명 정도 수용할 수 있다. 파티가 진행되는 동안 특수 조명이나 스모크 등의 효과가 가능하고 노래방 기계도 갖추고 있다. DJ 파티도 가능한데 협의를 통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주류와 안주를 제공하는 패키지 세트는 30만~60만원 선에서 정할 수 있다. 대관 비용은 평일 시간당 10만원, 주말 15만원. 서울 신촌 연세대 앞. 070-4086-2407.

클럽L 230㎡(70평) 규모의 클럽인데 파티공간으로 주로 활용된다. 전체 대관도 가능하다. 스탠딩 행사일 경우 300명까지도 들어갈 수 있고 좌석은 150석 정도 놓을 수 있다. 파티의 컨셉트에 따라 인테리어를 해주기도 한다. 가로 8m×세로 4m 크기의 공연 무대도 설치돼 있다. 클럽이기 때문에 음향·조명 시설이 뛰어난 편이고, 대형 스크린에서 영상을 내보낼 수도 있다. 신사동 로데오거리 안 락앤롤 옆. 02-516-7377.

the 하다 카페와 바의 분위기가 공존하는 곳인데 파티를 위해 전체 공간을 통째로 대여한다. 좌석은 30석, 스탠딩은 50명까지 가능하다. 시간당 5만~7만원에 빌려준다. 주류·안주도 보통보다 싼 가격에 제공하는 패키지 대여요금제를 운영한다. 50명 파티의 경우 총 100만원의 비용에 안주 20접시, 생맥주를 3시간 동안 무제한 제공한다. 프로젝터와 음향장비도 갖추고 있어 영상전시회나 소규모 공연도 가능하다. 성신여대 정문 앞. 02-923-4111.

갤러리 뺨치는 전시 공간

작가 기분 내볼까, 공짜도 있네요





홍익대 근처에 있는 전시 공간 ‘요기가’. 전시·공연 모두 가능하다.



사진 찍는 취미를 가진 이들은 많아졌지만, 전시공간은 부족하다. 그저 취미 수준으로 찍어뒀지만 묵히기는 아깝고 갤러리는 부담스럽다. 한 해 동안 시나브로 작업해둔 사진·시화 등을 전시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맞춤형 전시공간이 있다. 전문 갤러리가 아니지만, 전시에 필요한 조명 등 환경을 갖추고 있다. 대체로 가격이 싼 편이고 무료인 곳도 있다. 지인들을 불러놓고 조촐하게 행사를 열기 좋다. 일반 시민들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작가 기분도 낼 수 있는 곳도 있다.

예울담 10~15개의 작품 정도를 걸 수 있는 40㎡(12평)의 아담한 공간이다. 전체가 나무로 돼 있어 아늑한 분위기가 나고, 조명도 전시에 알맞다. 비용·기간 등은 협의를 통해 맞춰나간다. 상업적·정치적이지 않은 전시회의 경우 싼 가격에 대여할 수 있다고 한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 4번 출구 앞. 02-730-1233.

요기가 공연·사진·미술, 어떤 분야든 좋다. 대관 비용은 하루 15만원(주말 30만원), 일주일 80만원 선. 100㎡(30평) 크기의 공간에 조명·음향·프로젝터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는 오후 1~7시, 공연은 오후 7시30분~11시 이용 가능하다. 지하철 2호선 합정역 2번 출구. 02-3141-2603.

앤트러사이트 신발 공장을 뜯어고쳐 전시공간과 카페를 연 곳이다. 100㎡(30평)짜리 1층 전시공간뿐 아니라 200㎡(60평) 크기의 2층 카페에도 작품을 걸 수 있다. 하지만 카페의 컨셉트에 맞는 작품들을 위주로 전시한다. 2층 카페의 경우 무료 전시, 1층은 하루 30만원 정도에 빌릴 수 있다. 당인리화력발전소 근처. 02-322-0009. 02-322-0009.

뚝섬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 아마추어 예술인을 위한 기회의 공간을 표방한다. 그래서 일단 대관이 무료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와 바로 연결돼 있어 시민들이 접근하기 편하다. 자벌레처럼 생긴 통로를 따라 100점이 넘는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때에 따라 기획전을 준비하고, 상업적·정치적 목적의 작품은 전시할 수 없다. 02-3780-0761.

리버뷰 8번가 광진교 한가운데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아래 전망대에 전시·공연 공간이 있다. 한강이 그대로 보여 전망이 좋고, 260㎡(80평) 크기의 전시공간도 나무랄 데 없다. 게다가 이곳 역시 일반인의 전시가 가능하고 대관이 무료다. 포트폴리오와 기획서를 검토해 전시 여부를 결정한다. 기획전이 자주 있는 편이라 제대로 된 작품과 기획서를 들고 신청하는 게 좋다. 02-586-0622.

스터디나 회의할 땐

프린터에 대형 모니터까지 갖췄죠





모임전문공간 ‘토즈’ 강남2호점의 12인 부스.



요즘 학생들 스터디에도 빠지지 않는 게 디지털 정보다. 인쇄물을 복사해 돌려 보는 건 옛말이 된 시대다. 이 때문에 작은 스터디와 세미나를 하려 해도 노트북은 기본. 디지털 정보를 재생해 함께 볼 수 있는 대형 모니터까지 있으면 금상첨화다. 이런 기기들을 갖춰놓은 사설 공간들이 요즘 둘러보면 의외로 많다. 흔히 ‘모임 전문공간’으로 불린다. 대부분 TV·노트북 등은 물론 프로젝터도 갖췄고, 프린터·복사·팩스 등도 가능하다. 독립된 하나의 방을 시간당 요금을 내고 빌려 사용한다. 보통 1인당 한 시간에 1200~2500원 정도. 하지만 방마다 최저가격이 매겨져 있다. 노트북·프로젝터 등의 장비를 1000~5000원에 대여하고, 복사·프린터·팩스도 장당 100~2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토즈’의 우편함. 개인 사무실을 빌려 우편물을 받을 수도 있다.

토즈 모임 전문공간의 선두주자로 시설이 가장 잘 갖춰져 있는 곳이다. 세미나·스터디를 할 수 있는 ‘모임 전문공간’ 15곳, 개인사무실을 빌려주는 ‘비즈니스센터’ 5곳 등 모임의 목적에 따라 따로 지점을 운영한다. 기본 2시간에 일인당 3000~5000원. 비즈니스센터의 경우 24시간 운영하며 1인당 한 달 60만~80만원에 이용 가능. 비즈니스센터 문의는 02-596-0110, 모임 전문공간 문의는 02-392-0117. 홈페이지 www.toz.co.kr

유쾌한 발상 11개 방을 운영한다. 방마다 PC를 갖추고 있고 인터넷도 가능하다. 평일 오전 9시~오후 11시, 주말은 오후 10시까지. 평일 1인당 1시간 1200~1500원, 주말은 2000원. 지하철 2호선 강남역 6번 출구로 나와 금강제화 골목으로 200m. 02-534-0704.

공간더하기 2~70인실이 11개 있다. 기다리는 동안 대기실의 노트북으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평일은 오전 9시~오후 11시, 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9시까지. 요금은 1인당 2시간 기본에 5000원, 학생(대학생 이하)은 1시간 1500원.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로 나와 버거킹 뒤편 세경빌딩 4층. 02-501-3298.

윙스터디 강남·종로·신촌 등 세 군데 지점이 있다. 지점별로 2~60인실 25개를 갖췄다. 오전 9시~오후 11시. 요금은 1인당 1시간 1200~1800원. 특히 강남점의 1인 열람실은 오전 7~10시 3시간 동안 시간당 500원에 쓸 수 있다. 간단한 음료를 제공한다. 02-569-8333.

이룸 2~15인실이 총 6개. 오전 10시~오후 10시. 요금은 1인당 2시간 3500~4000원. 지하철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4번 출구에서 20m. 02-461-2030.

에이블힐·에이블스퀘어 카페 형식으로 된 에이블 스퀘어와 모임 전문공간 에이블힐은 2~20인실을 각각 14개, 10개를 갖추고 있다. 각각 1인당 1시간 2000~2500원, 1500~2000원, 학생(대학원생 이하)은 500원 할인. 오전 9시~오후 10시30분. 강남역 7번 출구에서 3분 거리. 02-561-0612.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