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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0 패션 코드는 ‘실용’





캐주얼 차림으로 창덕궁 나들이
첫날 환영리셉션 때도 수수하게



왼쪽부터 캐나다·인도네시아·베트남 정상 부인.



‘수수하고 소박한 내조 패션’. 이번 G20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한 퍼스트레이디의 스타일은 이렇게 요약된다. 퍼스트레이디들이라고 하기엔 지극히 평범하고 낯익은 옷차림이었다. 입국 때부터 환영리셉션 등 행사에서까지 공통적이었다.



삼성디자인학교의 고석희 교수는 “퍼스트레이디 하면 생각나는 아이콘과는 달랐지만 소박하면서 단아했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퍼스트레이디 패션코드라고 분석할 만한 스타일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패셔니스타급으로 꼽히는 미셸 오바마(미)·브루니 사르코지(프)·서맨사 캐머런(영)이 빠지면서 퍼스트 레이디들의 모임은 두드러진 패션리더가 없어 오히려 친근함을 느끼게 했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 나들이에선 모두 편안한 캐주얼 차림이었다. 치마나 재킷 대신 바지와 코트 차림이 많았다. 옷 색깔도 대부분 검정 겉옷에 갈색·겨자색 등의 밝은 숄을 둘렀고, 단화를 신은 이가 많았다. 전형적인 ‘실용 패션’이다. 쩐타인끼엠 베트남 총리 부인은 전날 입은 코트를 그대로 입고 나와 검소함을 보여줬다.



트렌드 전문가 그룹 에이다임 안수경 연구원은 “케이프와 모피숄로 각각 멋을 낸 마르가리타 사발라 멕시코 대통령 부인과 김윤옥 여사의 패션 센스가 가장 괜찮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인도·남아공 정상 부인들도 전날에 이어 현대화한 전통 의상을 차려 입었지만 위에는 검정 코트를 걸쳐 숨겨진 패션 센스가 잘 드러나지 않았다.



 11일 오후 열렸던 환영리셉션에서도 정통 파티드레스로 멋을 낸 이는 없었다. 옷은 격식을 갖추는 정도였다. 로린 하퍼 캐나다 총리 부인의 짧은 소매 미니 드레스가 파티 드레스에 근접했다. 빨간색 옷을 입었던 아제브 메스핀 에티오피아 총리 부인, 허징 싱가포르 총리 부인이 강렬한 색깔로 그나마 눈길을 끌었다. 다만 목걸이는 단정하지만 눈에 띄는 것으로 고른 게 특징이었다. 글로리아 응게마 남아공 대통령 약혼녀와 칼리스타 무타리카 말라위 대통령 부인은 환영리셉션 자리에 알이 굵은 반지와 목걸이로 멋을 냈다.



이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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