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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보름 뒤 이들이 돌아오면 남자 농구 새 판 열린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복귀할 삼성의 국가대표 3인방 이규섭·이승준·이정석(왼쪽부터). 삼성은 이들이 빠지고도 2위를 지키고 있다. [중앙포토]







남자 프로농구가 12일부터 아시안게임이 폐막하는 27일까지 휴식기에 들어갔다. 유례없는 시즌 중 ‘임시 방학’을 맞은 10개 구단 감독들은 여유를 즐기기보다는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들이 복귀하는 28일 이후 레이스에 대한 구상으로 마음이 복잡하다. 그중에서도 나란히 9승을 올린 선두 인천 전자랜드(9승2패)와 2위 서울 삼성(9승3패)은 여러 변수에 주판알을 튕기느라 정신이 없다.



 삼성은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팀이다. 이정석·이규섭·이승준이 광저우에서 돌아온다. 10개팀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를 대표팀에 내주고도 선전했기에 기대가 크다. “대표선수들이 빠진 동안 2승만 건져도 다행이다”며 울상을 짓던 안준호 감독은 “성공적으로 시즌 초반을 마쳤다”고 자평했다. 김동욱·차재영·이원수 등 식스맨의 활약이 눈부셨다. 특히 김동욱은 프로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평균 득점 14.83점으로 이 부문 17위에 올랐다. 3점슛은 12경기에서 27개를 꽂아 김효범(SK나이츠·32개)에 이어 2위다. 당장 이규섭이 돌아온다 해도 쉽게 주전자리를 돌려받기 어려울 정도다. 안 감독은 “대표선수들이 돌아오면 공격 옵션이 다양해져 더욱 강해질 것이다”고 자신했다.



 우려의 시선도 있다. 추일승 MBC SPORT+ 해설위원은 “기존 주축을 맡고 있던 선수들이 돌아올 경우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분명 보탬이 되지만 심리적인 면에서는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오히려 전력이 나빠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안 감독도 걱정하는 부분이다. 그 때문에 대표선수들이 돌아오더라도 일단은 그동안 뛰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줄 생각이다. 안 감독은 “피로가 쌓인 대표선수들을 바로 투입하기보다는 서서히 팀에 적응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면서도 선수단 사이에 긴장감을 유지하겠다는 계산이다.











 선두 전자랜드는 대표팀 차출로 인한 전력누수가 없었다. 프로 13번째 시즌을 맞은 서장훈이 여전히 건재하다. 평균 16.82득점. 예년과 견주어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특급 혼혈선수 문태종(평균 19.18득점, 6위)이 가세했다. 허버트 힐도 수준급이라 코트 곳곳이 지뢰밭이다. 힐이 막히면 서장훈, 서장훈이 막히면 문태종, 문태종이 막히면 정영삼과 신기성의 슛이 터진다. 전자랜드의 약점은 노장이 많다는 것이었는데 16일간의 꿀맛 휴가가 보약이 될 것이다. 유도훈 감독은 “휴식기가 우리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우리는 이제 강팀이 됐다. 다른 팀에 대표선수가 돌아온다고 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김주성이 돌아오는 원주 동부, 하승진이 가세할 전주 KCC도 휴식기를 마치고 선두권을 위협할 팀으로 꼽고 있다. 



이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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