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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박경실 파고다 회장





카리스마 넘치는 ‘베스트 드레서’





“난 그냥 있어도 카리스마가 막 나온다던데?”



 박경실(55) 파고다 회장은 첫눈에도 ‘여걸(女傑)’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러 포즈를 취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렇게 말하면서 크게 웃었다. 목소리도 큰 데다 답변도 시원시원했다. “내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하고 나이가 같아요. 현 회장은 공부를 잘해 이화여대는 나보다 2년 선배지만요. 좀 젊을 때 불러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잘 나오나요?”



사진기자가 “S라인이에요”라고 말하자 또 파안대소했다. 박 회장은 결혼 후 남편 고인경 회장과 함께 1970년대 말부터 파고다학원을 설립해 경영에 참여했다. 92년 남편의 건강이 나빠지자 그가 회사 경영의 전면에 나섰다. 30여 년간 경영에 나선 때문인지 그의 스타일은 실용성이 중심이다. 2년 전 모델라인이 선정하는 베스트 드레서(경제부문)에 뽑힐 정도로 감각도 ‘공인’받았다.



의류는 기성복



그가 즐겨 입는 정장 대부분은 ‘김영주(KYJ)’라고 했다. 커리어 우먼이 입기 좋고 편리하게 디자인돼 있을 뿐만 아니라 맵시 있게 옷의 ‘포인트’를 살려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원단의 질이 좋고 신축성도 있어 편리하다”며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이라 10년 지나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맞춤복보다는 기성복을 선호한다는 그는 키가 큰 편이라 기성복을 늘려 입는 ‘불편함’이 있다고 했다. 맺고 끊는 게 확실한 성격 때문인지 초록·빨강·감색 등 원색을 좋아한다.



아이패드는 필수품



액세서리는 특정 브랜드만 좋아하지는 않는다. 업무를 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치렁치렁한 액세서리보다는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것을 선호한다. 귀걸이도 귀에 딱 달라붙는 디자인을 즐긴다. 시계는 단순한 디자인의 명품인 프랑크 밀러 제품이다. 가장 많은 액세서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반지”라고 답했다. 몇 개나 갖고 있느냐고 묻자 “세 보지 않아 모르지만 그냥 많다”며 웃었다. 브로치는 후배가 개인적으로 만들어준 걸 제일 좋아한다고 했다.



자동차 안에서도 업무를 보는 그에게 아이패드 ①는 필수품이 됐다. 전자 결재를 하거나 e-메일을 확인할 때 아이패드를 쓴다. 또 그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두 개의 몽블랑 펜②이다. 하나는 1993년 석사학위를 받을 때 남편에게 선물받았다. 그는 “이때 처음으로 몽블랑과 접했다”고 했다. 다른 하나는 올해 둘째 딸이 어버이날에 선물한 것이다.















골프할 때도 등산복



박 회장은 고등학교 때 배구선수로 활약했다. 대학 전공도 체육이다. 이 때문에 배구·테니스·수영·등산·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 산악인 엄홍길씨를 오랫동안 후원하기도 했다. 직접 등산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등산할 땐 밀레 제품③을 주로 쓰며 골프를 할 때도 등산복을 입는다. 최근에 산 40만원대 ‘할베스코’ 골프화는 그가 아끼는 품목 가운데 하나다. “앞 부분이 넓어 매우 편하다”고 했다. 사업상으론 외환위기 때가 오히려 기회가 됐다고 했다. 이때 탈권위적인 고객중심으로 회사 패러다임을 바꿔 성장세를 유지하게 됐다고 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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