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마린보이 첫 경기 징크스 있다





박태환 내일 자유형 200m 출전





박태환(사진)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다관왕을 향해 시동을 건다.



 박태환은 14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리는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 나선다. 올 시즌 자유형 200m 아시아 랭킹 1위(1분46초27)를 지키고 있는 박태환은 예선에서 가장 좋은 자리인 마지막 조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경쟁자 마쓰다 다케시(일본)는 3조 4번 레인, 장린(중국)은 2조 4번 레인이라서 이들의 예선 기록을 체크한 후 힘조절을 할 수 있다. 예선 4개 조에서 각 조 2위까지 8명이 결승에 올라간다.



 박태환에게는 ‘첫 단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민상 경영대표팀 총감독은 “태환이는 스타트를 잘 끊으면 기세를 살려서 마지막 경기까지 탄력을 받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200m와 1500m까지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마지막에는 기대하지 않았던 자유형 100m 은메달까지 따냈다. 반면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첫 경기인 자유형 400m에서 결승행에 실패하자 이후 200m와 1500m에서도 예선 탈락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은 2개 대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200m와 400m는 2연패가 유력하고, 최근 몇 년 동안 단거리 스피드가 좋아져 100m에서도 금을 기대할 만하다.



 1500m에서는 올해 세계랭킹 1위(중국 쑨양)에 25초 이상 뒤져 있기 때문에 우승까지 바라보긴 어렵다. 하지만 노 감독은 “1500m도 포기할 정도는 아니다. 첫 단추만 잘 꿰면 마지막에 일을 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은 자유형 200m(14일), 계영 800m(15일), 자유형 400m·계영 400m(이상 16일), 자유형 100m(17일), 자유형 1500m·혼계영 400m(이상 18일)까지 총 7개 종목에 출전한다.



 참가하는 종목도 많은 데다 단거리인 100m부터 최장거리인 1500m까지 거리의 편차가 커 만만치 않은 스케줄이다. 그러나 박태환은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 때 이번과 똑같이 7개 종목에 나섰고,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금3·은1·동3)했다. 타고난 단거리 스피드와 꾸준한 훈련을 통해 키운 지구력을 동시에 갖췄기에 가능한 기록이었다.



 박태환의 전담 코치인 마이클 볼(호주)은 “다양한 종목별 프로그램에 맞춰 가르치는 게 쉽지 않다. 우사인 볼트가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모두 뛰는 셈”이라며 “박태환은 상황에 따라 레이스를 할 줄 아는 선수다. 내가 조언은 하겠지만 실전에서는 본인의 감각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이 도하 아시안게임 때와 같은 메달 행진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첫 경기인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하며 산뜻하게 출발하는 게 중요하다.



광저우=이은경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