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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퇴치’ 52개국 합심 …문하영 대사, 공조기구 수장 올라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위한 국제공조기구 수장에 한국인이 올랐다. 11일(한국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소말리아 해적 퇴치 연락그룹(CGPCS) 7차 회의 의장에 오른 문하영(53·사진)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 대사 겸 대테러 국제협력 대사가 주인공이다. 그는 세계 52개국이 참여하는 CGPCS 6차 회의에서 의장으로 뽑혀 내년 3월 터키에서 열리는 8차 회의까지 기구를 이끈다.



 문 대사는 50개국 대표가 참석한 회의를 주재하면서 “해적들이 매년 선박과 선원들을 납치하고 거둬들이는 몸값이 수억 달러(수천억원)에 육박한다”며 해적 퇴치를 위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문 대사는 소말리아 해적퇴치 연락그룹 단독 웹사이트를 만들어 각국 정부 및 선사와 수시로 해적 퇴치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퇴치 방법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장을 만들자고 제안해 미국·영국 등의 적극적 지원를 받아 안을 채택시켰다.



 아울러 예멘·케냐 등 소말리아 주변국들이 해적 퇴치와 관련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펴는 동시에 붙잡힌 해적들에 대해서는 정정이 불안한 소말리아 대신 이들 국가에서 국제형사법을 통한 재판 절차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장 안팎에선 한국이 국력이나 소말리아 해역을 지나는 물동량에 비춰볼 때 퇴치 활동에 기여가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한 참가국 대표는 “이 지역 물동량의 30%는 한국 화물”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은 퇴치 활동을 위한 군함을 한 척밖에 보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소말리아 해역에서 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군함은 50여 척으로 미국이 가장 많이 파견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이 3척, 일본 2척(초계기 2대 별도), 태국 2척을 보내 놓고 있다.



이와 관련, 문 대사는 “공식 회의 석상에서는 그런 불만이 나오지 않았다”며 “다만 한국이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추가 함정 파견은 어려운 만큼 다른 방법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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