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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혼자 먹기 아까운 조기 … 임금에게 진상한 사연









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

김은의 글

김언희 그림

학고재

112쪽, 9000원




우리 문화 속의 상징과 의미들을 재미있게 풀어가는 ‘쇳대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이번엔 우리 전통 음식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책 제목이기도 한 굴비 편을 보자. 고려 예종 때 세도가 이자겸은 외손자인 인종을 독살하려다 실패한 뒤 전라남도 영광으로 귀양을 갔다. 그가 법성포 앞바다에서 잡힌 조기의 맛에 반한다. 뒤늦게 자신의 역모를 뉘우친 이자겸은 조기를 혼자 먹기 아까워 임금에게 진상을 하며 ‘굴비(屈非)’라고 써 보낸다. 백성 된 도리로 조기의 참맛을 알려 드리고 싶어 보내는 것이지 비겁하게 굽혀 뇌물을 보내는 게 아니란 뜻이었다. 여기서 말린 조기에 굴비란 이름이 붙었단다. 이밖에 팥죽, 인절미, 설렁탕, 전골 등에 얽힌 이야기가 맛나게 차려졌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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