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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넷 중 한 명 전용기 입국 … 105명 중 86명 워커힐 투숙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10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이 속속 서울에 모여들고 있다. 전날부터 시작된 비즈니스 서밋도 절정을 이뤘다. 손님들로 공항과 서울 시내 호텔은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을 알리는 행사도 곳곳에서 펼쳐졌다.



G20 + B20 개막 이모저모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CEO는 120명(국내 15명, 해외 105명)이다. 이 중 24명은 전용기를 타고 입국했다. 행사가 열린 서울 광장동의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이다. 하지만 CEO들은 이곳을 이용하지 못했다. 서울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처리 능력이 G20 정상을 수용하기에도 버거웠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 관계자는 “대부분 김포공항을 이용했고, 일부는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CEO들은 대부분 행사가 열리는 쉐라톤 워커힐 호텔(57명)과 바로 옆 W서울워커힐 호텔(29명)에 묵는다. 두 호텔을 합쳐 86명이 투숙했다. 행사 기간 두 호텔 객실의 90% 이상은 CEO와 수행원 등 서밋 참가자로 채워졌다. 호텔 측은 ‘VIP 전담 서비스팀’을 꾸려 특급 고객들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맞춤형 서비스도 등장했다. 스위스 식품회사인 네슬레의 페터 브라베크레트마테 회장이 이용할 객실에는 네슬레의 커피머신이 비치됐다.



 행사장 주변은 철저하게 보안이 지켜졌다. 회의가 열리는 장소에는 금속탐지기를 포함한 보안 검색대가 갖춰졌고, 비표가 없는 사람은 접근이 불가능했다. 경찰, 청와대 경호처 직원과 호텔 보안과 직원 50여 명 등 수백 명이 동원됐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0일 “교황 베네딕토 16세(사진)가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왔다”고 밝혔다. 교황은 8일자로 된 서한에서 “지금 세계의 이목이 이 대통령에게 집중돼 있다”며 "정상회의는 다음 세대의 미래가 달린 매우 복잡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교황은 또 “여러분이 경제적·재정적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들을 유념하고, 그 위기를 극복하려고 취하는 조치들이 가져올 결과들을 충분히 고려해 지속가능하고 올바른 해결책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국가가 다른 국가를 희생시켜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공동합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해결책을 채택하기 바란다. 세계의 공동선을 이루기 위해 협력하는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미동맹친선협회(회장 서진섭)는 10일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하는 버락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 미국 대통령의 한국 이름을 ‘오한마(吳韓馬)’로 짓고 작명 이유 등이 담긴 작명패를 주한미군사령부를 통해 전달키로 했다.



 서 회장은 “성은 오바마의 ‘O’ 발음을 참작해 ‘나라 오(吳)씨’로 했다”며 “이름은 후세인의 ‘H’ 발음을 따 ‘나라 한(韓)’으로 정했고, 오바마(Obama)의 ‘ma’에서 힌트를 얻어 미국의 상징인 ‘말 마(馬)’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G20 정상회의가 서울 강남구에서 열리는 점을 참작해 ‘강남 오씨’로 했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강남 오씨의 시조인 셈”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작명에는 혈맹인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G20 정상회의에서 한·미 정상이 말처럼 활발히 뛰어 세계경제를 살리는 데 전력해 달라는 뜻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주한 미8군 사령관 이·취임식이 열린 9일 월터 샤프 연합사령관을 만나 작명패 전달을 부탁했다”며 “샤프 사령관이 흔쾌히 받아들여 11일 오전 작명패가 완성되면 그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그동안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에게 ‘한희숙(韓熙淑)’,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에게 ‘라이수(羅梨秀)’,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에게 ‘백보국(白保國),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미국 대사에게 ‘박보우(朴寶友)’라는 한국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다.



 ○…반전과 기적. 한국 경제의 세일즈 포인트다. 100년 전의 “희망이 없는 나라”(영국인 이사벨라 비숍)는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 됐다. 50년간 수출은 9000배 넘게 늘었다. G20 정상회의 취재차 한국을 찾은 외신기자들 앞에 선 한국개발연구원(KDI) 현오석 원장은 경제 발전 60년의 역사를 이렇게 정리했다.



 현 원장은 “1960년대 철광석이나 수산물을 수출하던 농업국가에서, 가발과 의류를 수출하던 경공업 국가를 거쳐 지금은 반도체와 휴대전화, 자동차와 대형 선박을 수출하는 선진 산업국가로 변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가 꼽은 발전의 핵심 배경은 관 주도의 대외지향적 경제개발전략이었다. 수출을 위해 ▶경제기획원을 만들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우고 ▶대통령이 직접 매월 수출확대회의를 통해 수출을 챙겼고 ▶수출금융 지원과 원자재 수입관세 인하 등의 정책을 만들어 실행했다는 거다.



백성호·정용수·김선하·강병철·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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