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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사시려면 11·12월이 딱이죠

중고차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비교적 잘 맞는 곳이다. 중고차 시장에서 최고의 성수기는 여름 휴가철을 앞둔 6~7월이다. 설날을 앞둔 1월과 추석을 앞둔 9월도 나름 성수기다. 이때는 평소보다 중고차 가격이 비싸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반대로 연말인 11~12월은 중고차 시장에서 비수기로 꼽힌다. 수요보다는 공급이 넘친다. 그래서 고객 입장에선 중고차를 가장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시기다.



연식 늘기 전, 새 모델 출시 전 물량 많아

 연식 변경이 11~12월 중고차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중고차 나이가 1년 더 먹기 전에 팔고 싶어 시장에 많이 내놓기 때문이다. 신차 연식 변경과도 연관이 있다. 신차를 살 경우 불과 몇 개월 만에 차령(車齡)이 2년차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 나오는 신차를 판매하기 위해 업체들은 대대적인 할인 판촉 행사를 펼친다. 신차가 할인된 가격에 나오는 만큼 해당 중고차 가격도 낮아지게 된다.















 지난 10년간 중고차 시장에서 ‘4대 천왕’으로 꼽히는 현대의 쏘나타와 아반떼, GM대우 마티즈, 르노삼성 SM5의 신형 모델 출시도 변수 중 하나다. 4개 차량 모두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형 모델이 나왔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지난해 8월 출시된 이후 YF쏘나타(지난해 9월), 3세대 SM5(올 1월), 아반떼MD(올 8월)가 잇따라 시장에 나왔다.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 구형 모델의 중고차 가격은 내리게 된다. 연식 변경으로 구형 모델의 중고차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 시장에 내놓는 경우가 늘기 때문이다.



 경차는 11~12월이 되면 약세를 보이며 거래량 또한 많지 않다.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의 시세표(8일 현재)에 따르면 1000만원을 웃돌던 2010년식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980만원대로 가격이 떨어졌다. 가족단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2년 미만의 중형차는 가격 하락세도 눈에 띈다. 2009~2010년식 YF쏘나타는 가격이 소폭 하락해 2100만~235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보합세로 하락폭이 작은 편이다. 지난겨울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피해를 본 운전자가 많다. 그래서 다른 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겨울철 빙판길에서 덜 미끄러지는 SUV의 가격 하락폭이 작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인국 SK엔카 이사는 “신형 모델과 2011년식 모델이 신차 시장에 출시되면서 중고차 가격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고차 구입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는 11~12월이 구입 적기”라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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