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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클릭 미스 아냐?”

<본선 32강전>

○·이창호 9단 ●·창하오 9단











제15보(186~190)=미스터리로 점철된 이 판의 종반에서 전보의 흑▲는 첫 번째 미스터리다. 왜 190 자리에 간단히 연결하지 않고 186, 188의 절단을 남겨두었을까. 이세돌 9단이 “귀에 신경이 쓰여서였을까.” 한다. 귀는 ‘참고도1’ 백1~7까지 조여 붙이면 수는 난다. 다만 8~10으로 패가 되는 것이고 이 정도 패는 승부에 영향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 패가 마음에 걸려 마지막 초읽기에 몰린 창하오 9단이 궤도 이탈을 했을 거라는 해석은 일리가 있다. 아무튼 흑 대마는 끊겨도 사는 데는 지장이 없으니까.



 한데 다음 순간 진정 기막힌 사건, 그러니까 두 번째 미스터리가 등장했다. 창하오가 189로 몰았는데 그 순간 이세돌 9단의 입에서 “저거 클릭 미스 아냐” 하는 외침이 터져나온 것이다. 클릭 미스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말하는 것이고 다른 인터넷 기록 담당자가 진짜로 클릭 미스한 것을 말한다. 대마는 ‘참고도2’ 흑1, 3이면 간단히 산다. 그렇다면 창하오의 189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 이창호 9단의 190이 뒤이어 놓이는 것을 보면 기록자의 실수는 아닌가 보다. 그러나저러나 이 대마는 사는 걸까. 이세돌의 입에서 “죽었다”는 소리가 나왔다.



박치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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