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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힘’ … 2000고지 눈앞

코스피지수가 1970에 바짝 다가서며 ‘2000 고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코스피가 1967.85에 거래를 마치면서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시가총액(1092조원)도 사흘 연속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유로존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와 뉴욕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사자’가 유입되며 장중 상승 반전했다. 주가 급등을 이끈 것은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였다. 외국인은 이날 4217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과 개인의 물량을 받아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2차 양적 완화에 따른 유동성의 힘이 증시를 밀어 올리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유럽 등이나 다른 아시아 시장에 비해 안정성이 높은 국내 시장을 선호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강세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환율 정책에 대한 각국 정부의 개입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며 “특히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용인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커지면서 위안화 강세에 베팅하는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시장은 자동차와 정보기술(IT)주의 ‘쌍끌이 장세’의 모습을 나타냈다. 자동차 업종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낼 것으로 알려진 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IT업종은 일본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 감산이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가 오르는 모습이었다.

 코스피의 강세와 달리 아시아권 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1.4% 올랐지만 대만 가권지수는 0.06% 상승하는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이 일부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올렸다는 소식에 0.63%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3.1원 오른 1110.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로 원화가치가 내려가는 듯했지만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커지며 원화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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