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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대만업체 떨어뜨리고 한국에만 LCD공장 승인





삼성·LG 70억 달러 규모





중국 정부가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중국 내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건설 계획을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현지 사정에 밝은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지난 3일 전체회의를 열고 LG와 삼성의 공장 건설을 허용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투자계획서를 낸 일본과 대만 업체는 모두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익명을 원한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신규 공장 허가가 되는 쪽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통보를 받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도 “신청서를 접수하고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는 자국 기업 세 곳과 외국 기업 두 곳에 LCD 공장 건설을 허용키로 하고 올해 초 투자계획서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광둥성 광저우에 40억 달러를 들여 8세대 공장을, 삼성전자는 장쑤성 쑤저우에 30억 달러를 투자해 7.5세대 공장을 짓겠다고 신청했다. 일본의 샤프(장쑤성 난징), 대만의 폭스콘(쓰촨성 청두), AUO(광둥성 선전), CMO(광둥성 포산) 등도 함께 신청서를 냈다.



 중국 정부는 중국 업체 선정은 먼저 끝냈지만 과잉투자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당초 3월 결정을 내리겠다던 외국 기업 선정 작업을 계속 미뤄 왔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중국 정부가 정치적인 고려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 결론은 결국 기술력이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 한 현지 소식통은 “결국 정치적인 고려 없이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고 기술력이 뛰어난 점이 선정 배경이 됐다”고 전했다. 올 2분기를 기준으로 한국 LCD 업체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49.9%로 집계됐다. 여기에 중국시장을 선점할 경우 앞으로 60%대까지 점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정만기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일부에서는 과잉투자와 기술유출 우려를 하고 있지만 한국 업체들은 이미 11세대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격차가 큰 편”이라며 “우리 부품업체도 함께 진출하기 때문에 산업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공식 발표를 미뤄둔 상태다. 중국 정부 소식통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후진타오 주석이 방한 선물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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