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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서울마라톤] 잘 달리는 법, 전문가의 귀띔

중앙서울마라톤은 2005~2008년 국내 마라톤 대회 최초로 4년 연속 2시간8분대 기록이 나왔다. 코스가 전반적으로 평탄해 달리기에 큰 무리가 없다.



갈증 날 때 물 마시면 이미 늦어…초반 5㎞ 페이스 조절 가장 중요

 하지만 42.195㎞는 결코 만만히 볼 거리가 아니다. 일반 동호인의 경우 4~5시간을 쉴 새 없이 달려야 한다. 기록에 욕심이 나고 마음이 들뜨겠지만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자만이 완주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정하준 코오롱 마라톤팀 감독은 “느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천천히 뛰는 것이 좋다. 충분히 물을 마셔 탈수 증세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레이스 당일인 7일 서울 지역의 기온은 최저 8도, 최고 16도로 예보돼 있다. 달리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다.



 ◆초반 5㎞가 레이스를 결정한다=‘탕’ 하는 총성과 함께 수많은 사람이 달려 나간다. 축제 분위기에 마음이 들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발걸음이 빨라지는 사람이 많다. 오인환 삼성전자 감독은 “힘이 들지 않을 정도로 달리는 게 좋다 ”고 말했다. 레이스 초반 오버 페이스를 하면 후반에 회복하기가 무척 버겁다. 비축해둔 탄수화물이 빨리 소진돼 지구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완주에 실패하는 대부분은 초반에 무리한 사람들이다.



 전문가들은 처음 5㎞를 어떻게 달리느냐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복주 한국체대 교수는 “5㎞ 기록을 10초 단축해봤자 후반에 힘이 떨어져 10분을 손해 보게 된다. 초반에 페이스를 떨어뜨리면 오히려 기록이 더 잘 나온다”고 설명했다. 번거롭더라도 처음 5㎞에서는 1㎞마다 통과 시간을 체크해 자신의 페이스가 빠른지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급수대마다 물을 마셔라=마라톤에서 페이스 조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수분 섭취다. 급수대는 5㎞마다 설치돼 있다. 정하준 감독은 “달리기 전에 두 모금 정도 먹고 급수대에서도 두 모금씩 마셔줘야 한다. 갈증을 느꼈을 때 물을 찾으면 이미 탈수 현상이 일어난 상태라 회복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위가 출렁거려 달리는 데 지장을 준다. 급수대에 물과 함께 놓인 바나나나 초코파이는 안 먹는 게 낫다고 지적한다. 김복주 교수는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근육이 아닌 위장에 혈액이 공급되므로 에너지를 허튼 데 써버리게 된다”고 했다. 아침을 먹고 뛰는 만큼 축적된 에너지로 5시간 정도는 버틸 수 있다.



김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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