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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3관왕 노리는 박태환 “이번엔 100m에서 환호성 지른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D-7]
도하에선 200·400·1500m 금
전략 종목 1500m 대신 100m
“전훈 기록 좋아 전망 밝다”



박태환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3관왕에 도전한다. 자유형 200m와 400m를 비롯해 단거리인 자유형 100m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사진은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환호하는 모습. [중앙포토]







박태환(21·단국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거리 종목을 앞세워 ‘새 역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3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3관왕 2연패’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봐야 할 종목은 바로 단거리인 자유형 100m다. 박태환은 도하에서 자유형 200·400·1500m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그러나 광저우에서는 금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이 좀 다르다. 자유형 200m와 400m의 금메달이 유력한 가운데 대표팀 내부적으로는 100m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전략종목이 장거리에서 단거리로 바뀐 셈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발행하는 소식지 4일자에 박태환(수영), 이창호(바둑), 장미란(역도) 등 한국 선수단을 집중 분석하는 기사가 실렸다. [광저우=연합뉴스]



 ◆아시아의 단거리 강자=도하 아시안게임 때 박태환은 17세였다. 당시 그는 대부분의 어린 수영선수들이 그렇듯 꾸준한 지구력 훈련을 하며 중장거리 전문으로 뛰었다.



 그런데 박태환은 선천적으로 스프린터(단거리 선수)의 자질을 타고났다. 그는 도하에서 중장거리 우승을 휩쓸면서 자유형 100m에서 2위를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당시 수영 전문가들은 “마라토너 이봉주가 육상 단거리에서도 메달을 딴 셈”이라며 놀라워했다.



 박태환은 수영선수치고는 작은 키(1m83㎝) 때문에 단거리에서 서양 선수들과 경쟁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아시아존에서는 다르다. 박태환은 2008년 전국체전 혼계영에서 자유형 100m 비공인 아시아 신기록(48초27)을 세운 바 있다. 박태환의 이 종목 한국기록은 48초84다. 아시아 기록(일본 후지이 다쿠로·48초49)에 단 0.35초 뒤진다.



 올 시즌 자유형 100m의 아시아 최고기록은 지난 4월 후지이 다쿠로가 세운 49초12다. 올해부터 최첨단 전신수영복이 전면 금지돼 전 종목에서 기록이 퇴보하는 추세다. 반면 박태환의 과거 기록은 첨단 수영복의 도움 없이 나온 것이어서 경쟁력이 더 크다.











 ◆호주 전훈으로 자신감 충전=박태환은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때 참가했던 모든 종목에서 예선 탈락했다. 또 최근 대회에서 장거리(자유형 1500m) 기록이 저조했다. 이 탓에 대표팀 관계자들은 박태환의 ‘광저우 3관왕 달성’에 대해 섣부른 장밋빛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두 달 동안 괌과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후 수영 관계자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노민상 경영대표팀 총감독은 3일 “1500m에서는 태환이의 기록이 올 시즌 아시아 기록에 25초 이상 뒤진다. 그러나 100m는 소수점 단위 차이다. 어디에 힘을 실어야 할지 뻔하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는 “태환이가 전훈에서 개인 최고기록까지 거의 다가갔다. 훈련이 아주 잘됐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장거리도 포기한 건 아니다. 마음 같아서는 전 종목에서 우승하고 싶다”면서 “광저우에서 2개 대회 연속 MVP에도 도전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박태환은 태릉선수촌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 뒤 9일 광저우로 출국한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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