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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발목 잡는 유럽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유럽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한국 기업 ISU 후원 문제 제기
동계올림픽 유치 노골적 견제

 4일 평창유치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회가 평창유치위에 IOC 규정을 준수하라는 경고를 보냈다. 대한항공이 국제빙상연맹(ISU)과 맺은 후원 계약이 IOC 규정에 어긋난다는 게 이유다. 일부 유럽 언론의 주장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이 대한항공의 모 그룹인 한진그룹 회장이며 오타비오 친콴타(이탈리아) ISU 회장이 올림픽 개최지 선정 때 투표권이 있는 IOC 위원이라는 것을 문제 삼았다. 후원 계약이 평창의 득표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는 논리다. 강원도 평창에 대한 유럽 경쟁 도시의 견제로 풀이된다.



 평창은 캐나다 밴쿠버와 러시아 소치에 밀려 2010년과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2018년 올림픽을 놓고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와 경쟁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 관계자는 “평창이 올림픽 유치 경쟁력이 강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라며 “이번 일도 독일 DPA 등 유럽 언론에 의해 공론화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측은 “ISU를 후원하는 것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불거지기를 원치 않는다. 이미 ISU와 후원 계약을 개최도시 결정 이후에 맺기로 했다. 이것으로 모든 우려와 오해가 해소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IOC는 “후원 계약을 미룬 것은 알고 있지만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 바란다”고 거듭 경고한 것이다.



 평창에 대한 견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IOC는 지난달 말 국제조정연맹(FISA)을 후원하기로 한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판정했다. 삼성전자가 후원 계약을 한 것이 평창 올림픽 유치와는 무관하다고 결론 내린 것이다. 하지만 IOC 위원인 데니스 오스왈도 FISA 회장이 “논란을 피하기 위해 개최지 결정 투표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유럽의 견제만 없었다면 ISU와 FISA 회장이 행사하는 2표는 평창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컸다.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IOC 위원 투표로 내년 7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IOC 위원은 모두 112명이다. 한국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IOC 위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IOC 선수위원을 맡고 있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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