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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교육’ 하니 취업률 58% → 82%





경북대, 정부 지원 받아 과정 개설
기업 현장학습 등 실전 지식 쌓아



지난달 30일 경북대 공대 강의실에서 ‘취업을 위한 협상 커뮤니케이션’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이 자동차 매매 때 가격을 협상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지난달 30일 오전 8시30분 경북대 공대 1호관 411호 강의실. 토요일이어서 수업이 없는 날이지만 20여 명이 강의실에 자리를 잡았다. 오전 9시에 시작된 강의의 주제는 ‘취업을 위한 협상 커뮤니케이션’. 협상전문 교육기관인 ‘IGM 세계경영연구원’의 문달주(광고학) 박사가 8시간 동안 협상의 개념과 다양한 협상방법을 소개했다.



 이 강좌는 경북대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단(단장 이상룡 공대 학장)이 마련했다. 졸업을 앞둔 공대와 경영학부 학생을 위한 특강이다. 경북대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뽑는 산학협력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다. 산학협력사업단은 정부와 대구시에서 2014년까지 142억원을 지원받는다.



 주요 사업은 산학협력 특성화 교육과 학교의 첨단장비·기술을 기업에 지원하는 것이다. 특성화 교육은 취업과 직장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공대 신소재공학부는 ‘창의적 공학설계’인 캡스톤 디자인(3학점)을, 고분자공학과는 융합소재설계(3학점) 등 특성화된 강좌를 개설했다. 지난해 4개 학과가 개설한 강좌에 1522명이 몰렸다. 올해는 5개 학과에서 1387명이 강의를 들었거나 수강하고 있다. 한 학기 동안 기업에 배치돼 현장 학습을 하면서 경험을 쌓는 현장실습학점제에는 30개 업체에서 90명이 일하고 있다.



 학생들이 중심이 돼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캡스톤 디자인은 특히 인기다. 공대 4학년 학생들이 학과별로 팀을 구성해 ‘작품’을 만든다. 산학협력사업단의 우봉현 선임연구원은 “학생들이 기업체의 신제품개발팀이나 다를 바 없다”고 말한다. ‘기술경영교육’ 프로그램에도 공대와 경영학부 학생 6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공학(기술)과 비공학(경영)을 융합한 것으로 팀워크훈련, 프레젠테이션 연습, 비즈니스 매너 교육, 국내외 기업체 시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소재공학부 학생 60여 명은 강창오 전 포스코 사장에게서 ‘철강세미나’ 강좌를 듣고 있다.



 산학협력 교육의 성과는 취업률로 나타나고 있다. 산학협력 과정에 참여한 학생의 취업률은 82.4%로, 참여하지 않은 학생의 취업률 58.5%보다 훨신 높다. 올 2월 응용화학과를 졸업한 백지연(25·여·㈜한화 근무)씨는 “4학년 때 정규과목보다 산학협력 과정을 더 열심히 수강했다”며 “당시 경험이 취업뿐 아니라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룡 단장은 “정규 수업시간에 배울 수 없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능력을 계발하는 것이 산학협력 교육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대구=홍권삼 기자

사진=프리랜서 공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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