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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당이 갈 길은 서울형 그물망 복지”

한나라당 내 차기 대선 예비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가 3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복지정책’을 놓고 각을 세웠다. 한나라당은 지난 9월 당헌을 바꿔 소속 시장·도지사가 당 주요 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두 사람은 각각 ‘서울형 그물망 복지’와 ‘경기도 현장 맞춤형 복지’를 내세우며 은근히 신경전을 펼쳤다.



김문수 “서울·경기는 달라 … 맞춤형 복지를”
한나라 중진회의서 신경전

 오 시장은 “야당이 무상급식을 포함해 이른바 ‘보편적 복지’라는 화두로 공세를 펴고 있는데 (당이) 골격을 세우고 복지정책을 펴야지 상대방에 따라 우왕좌왕하는 행태는 아쉽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서울시의 ‘희망플러스 통장’(시민이 저축한 만큼 시에서 보조해 주는 정책)을 예로 들며 “당이 가야 할 복지의 길은 ‘서울형 그물망’ 복지이고, 서울형 복지는 퍼주기식 복지가 아니라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그물망 복지”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서울과 경기도는 다르다”며 “현장 맞춤형 복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의 복지정책을 전국에 공통적으로 적용하기보다 가족 단위, 직장인과 주부, 아이들에게 맞춤형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회의 전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김 지사에게 “내 몫까지 다 말하라”며 분위기를 띄우려 했다. 하지만 홍준표 최고위원은 “도정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쓸데없는 얘기는 하지 말라”고 참견했고, 김 지사도 “도정만 말하겠다”고 했다. 홍 최고위원은 “딴 얘기 하면 사람들이 속으로 ‘너나 잘하세요’라고 한다”며 은근히 견제구를 날렸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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