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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대사관 겨냥 소포폭탄 잇따라





이라크선 21곳 동시 테러 100명 숨져



그리스 경찰 대테러 부대 요원들이 2일(현지시간) ‘아테네발 소포폭탄’ 용의자를 아테네 검찰청사로 이송하고 있다. [아테네 AP=연합뉴스]







1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테러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말 예멘발 화물기에서 프린터 카트리지로 위장한 폭발물이 발견된 이후 세계 곳곳에서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알카에다가 이라크·아프가니스탄·미국 외에 유럽·아프리카까지 테러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데다 각지에 급진 무장세력이 준동하면서 전 세계가 테러 공포에 휩싸인 형국이다.



 이라크에서 2일(현지시간) 동시다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0여 명이 숨졌고, 같은 날 예멘에서는 한국석유공사 송유관이 폭탄테러로 파손됐다. 유럽은 각국 정상과 대사관을 겨냥한 소포폭탄이 무더기로 적발돼 초긴장 상태에 빠졌고, 필리핀에서도 테러 공격 정보가 입수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라크 테러로 100여 명 사망=2일 오후 6시15분쯤(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시내 시아파 밀집지역 21곳에서 동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00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쳤다. 이날 테러는 바그다드 동쪽 후세이니야 지역 등의 카페와 식당·시장 등에서 일어났으며, 이 중 11건이 차량 또는 자살 폭탄테러였다. 테러가 주로 시아파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발생한 점과 테러 규모로 볼 때 수니파 알카에다 무장세력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보안당국 관계자가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예멘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자 미국과 예멘 정부는 이날 알카에다 소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고조되는 소포폭탄 공포=유럽에서는 그리스발 소포폭탄이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아테네의 택배회사에서 소포가 폭발 한 것을 시작으로 동시다발로 폭발물이 든 소포가 발견됐다. 이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에게 보내지려던 폭발물이 발견됐고, 다음날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집무실이 있는 건물에도 폭발물이 든 소포가 전달됐고, 이탈리아 볼로냐 공항에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를 수신자로 한 폭발물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발견된 아테네발 소포폭탄은 10여 개로 아테네에 있는 벨기에·네덜란드·스위스·러시아 등의 대사관과 네덜란드에 있는 유럽형사경찰기구(유로폴) 본부와 룩셈부르크의 유럽법원 앞으로도 부쳐졌다. 이 중 일부는 위력은 크지 않았지만 배달된 뒤 폭발했다. 그리스 경찰은 20대 그리스 청년 두 명을 이 소포 배달에 관여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그리스 정부는 3일 48시간 동안 해외 우편·소포 발송 금지 조치를 내렸다.



 ◆필리핀에서도 테러 경보=호주 관광당국은 3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테러공격이 임박했다고 믿을 만한 소식통이 전했다”며 “쇼핑몰·회의장 등 외국인의 방문이 잦은 곳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괌에서 출발해 도쿄를 거쳐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향하던 미국 항공사 여객기에서는 커터 칼날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3일 155개 전 재외공관에 대해 테러 가능성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밝혔다.



파리=이상언 특파원, 서울=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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